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가는 길입니다. 용문사는 913년(신라 신덕왕 2)에 대경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이 세웠다는 설이 전하는 천년고찰입니다. 용문산이 사찰을 감싸고 있습니다.

용문사는 특히 수령 1100~1200년, 높이 40m인 동양에서 제일 큰 은행나무가 유명하죠. 매년 10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면 전국에서 구경꾼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은행잎이 다 진 겨울에도 산책 겸 등산을 하기 위해 용문사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용문사는 우거진 숲과 폭이 넓은 계곡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출렁대는 구름다리를 지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가도 좋고 잘 정비한 큰길을 따라가면 대웅전 마당이 나옵니다. 대웅전 가는 길엔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낙엽이 진 숲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려왔습니다. 정상에서 뻗어내린 수많은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잡은 계곡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2007년 11월부터 는 정상인 ‘가섭봉’(1,175m)이 개방되었죠.

용문사를 거쳐 등산하는 코스가 4코스 있습니다.

1코스 용문사-마당바위-가섭봉(왕복 4시간)

2코스 용문사-능선길-가섭봉(왕복 5시간 30분)

3코스 용문사-상원사(왕복 3시간)

4코스 용문사-가섭봉-백운봉-세수골(편도 7시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서면 좋은 길입니다. 이 겨울 건강도 지키고 구름다리도 건너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등산길입니다.
 

자료제공 끼투어(GGi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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