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여권 발급 업무를 시작한 지 5년 5개월 만에 50만건의 여권을 발급했다고 2일 밝혔다.

여권을 발급하는 전국의 233개 지자체 가운데 여권창구를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자체가 단기간에 많은 양의 여권발급을 소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남시 여권발급 건수는 2006년 5만5천건, 2007년 9만8천건, 2008년 8만5천건, 2009년 8만7천건, 2010년 9만8천건, 올해(11월 말) 7만7천건으로 연간 10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청 1층에 설치된 종합민원실 여권발급창구에서 처리하는 신청ㆍ교부 서비스는 하루 평균 700건이며 이중 발급만 350건에 이른다.

시는 통상 8일 걸리는 여권 발급기간을 3일 이내로 줄이고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여권민원실은 하루 100명(120건)이 찾는다.

인터넷 예약제, 택배 배달, 노약자 우선 창구, 수수료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시민 편의 서비스도 도입했다.

특히 수수료 신용카드 결재 서비스는 당초 현금로만 받던 2만원~5만5천원 여권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재하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2010년 1월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6월부터는 야간에도 신용카드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제는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 사이버민원실→여권민원→여권접수인터넷예약)를 통해 여권접수 방문을 예약하는 서비스이다. 평소 시간이 촉박한 이들이 인터넷예약 전담 창구에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여권 발급을 접수할 수 있다. 연간 1,936건 1,417명이 이용했다.

여권 발급 접수 때 자택 수령을 원하는 시민들에게는 배달을 한다. 이 ‘우편등기 자택 수령제도’ 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주소지에서 직접 여권을 받도록 하고 있다. 연간 4,823건, 6,161매 여권을 시민들이 자택에서 수령했다.

한편 시는 날로 증가하는 해외여행과 여권에 대한 의문사항을 안내 하기 위해 지난 3월 ‘여권발급 안내 책자’ 5,000부를 제작해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했다.

문의전화 : 민원여권과 여권팀729-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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