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인사로는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과 조광주, 윤은숙 도의원. 김태년 민주당 수정지역위원장, 김유석, 박문석, 강상태, 마선식. 조정환, 박창순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고희영 전 시의원, 정용석 FM분당 사장. 김재갑 남한산성포럼 대표 등이 함께해 관심을 모았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을 비롯 안희정 충남지사 등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의 화환이 복도를 메웠고, 김두관, 박준영, 최문순 지사,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의 축전이 이어졌다.
오후 2시 최선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의례로 시작한 이날 행사 1부의 압권은 동영상이었다. 김창호 전 처장의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평소 김 전 처장과 깊은 친분을 가진 박원순 서울시장, 신영복 교수 등이 김처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했다. 이어 상영된 ‘책을 읽는 남자’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기존의 출판기념회와는 차별화된 품격있는 영상물이었다고 참석자들로부터 평가받았다.
이 북 콘서트에서 노정열씨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전현직 대통령의 목소리로 토론에 임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을 즐겁게 했다. 게스트와 김 전 처장의 인연에 대해 각각의 사연도 소개됐다. 특히 오연호 대표가 불시에 여균동 감독에게 “분당 좌파인 김창호, 강남 좌파인 조국 두 미남 중에 누구를 주연으로 쓰고 싶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대해 여감독을 당혹스럽게 해 관중을 웃겼다.
김 전처장은 곧 분당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에서 김 전처장이 분당갑에 야권단일 후보로 출마할 경우 서울대, 중앙일보 선배인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과 흥미있는 구도의 선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보수언론에 종편을 날치기로 선사한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과 참여정부 시절 보수 언론과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실무적으로 지휘했던 김 전 처장의 대결은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