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발파 해체된 뒤 석면 검출로 중단됐던 옛 시청사 철거작업이 13일 재개된다.

성남시는 12일 “주민, 환경단체, 시의원,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후 2시 공개적으로 옛 청사 잔재물 처리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잔재물 처리방법에 대해 협의한 결과 일반폐기물과 혼재돼 있는 석면을 완벽하게 제거하도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순서는 우선 신관부분의 후면을 천막으로 보양 조치하고, 5층 내부를 보양 조치하여 텍스를 철거하고 순차적으로 철거예정이며 공기질 측정기계 3대 상시 설치, 살수기, 세륜시설 등을 설치해 혹시 모를 석면의 비산에 대비하고 작업중에는 습윤제(작업전에 물기가 있도록 조치) 및 고착제(공기중에 있는 먼지, 분진등을 고형화)를 사용함은 물론, 비산 먼지 방지를 위한 특수 고형화 물질을 수시로 현장 내 살포해 안전조치 및 소음 분진 등에 대해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보상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건물균열, 영업손실, 물적피해등 141명 피해 주민 가운데 합의완료 99명, 보험이관 38명 등 97.1%의 배상이 추진됐으나 조사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주민에 대해서도 연내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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