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장애인 희망의학교’ 수료식이 지난 10일 오전 10시에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수료생 25명과 자원봉사자 20명, 그리고 학부모,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장애인 희망의 학교(교장 박영숙)는 사회교육기회가 부족한 성인중증장애인의 재활의지를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기반을 조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총 21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금년에는 입학생 25명 전원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장애인 희망의 학교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초생활 능력 배양, 사회기술훈련, 지역사회 적응훈련, 체육대회, 현장문화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원봉사자가 학생들에게 1:1로 지도를 하고 있어 서로간의 공감대 형성 및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부모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의견을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희망의 학교 관계자는 일부 장애학생의 투정과 소음으로 인해서 수업이 진행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도 끝까지 한 명의 낙오도 없이 교육을 받고 수료를 하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이 개교에서부터 수료식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을 가족같이 대해 주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은 장애학생을 통해서 본인들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2012년도 장애인 희망의 학교 교육생은 2012년 2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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