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 → 남당항 → 궁리포구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새조개, 홍성 남당항
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새조개가 남당항에 모습을 드러낸 건 1983년 천수만에 방조제가 들어서면서부터다. 주요 서식지는 남당항 앞 죽도 인근과 궁리포구 근처의 수심 5m에서 30m 사이다. 방조제공사로 황토가 유입되면서부터 잡히기 시작했다. 지금도 새조개를 많이 잡기 위해서는 개펄에 황토를 쏟아 부어야 한다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새조개는 배를 타고 나가 그물로 바닥을 긁는 끌망으로 채취한다.
내장을 떼어낸 뒤 날 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끓는 물에 데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다시마, 무, 파, 마늘, 팽이버섯 등을 넣고 끓여낸 물에 조갯살을 살짝 데쳐서 먹는다. 부드럽고 달짝지근하면서도 비린 맛이 없이 부담 없이 술술 들어간다. 새조개를 `조합(鳥蛤)`이라고도 부르는데 조갯살의 맛이 닭고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은 국물에는 국수나 라면을 넣어서 먹는다. 이것도 참 별미다. 새조개의 발에 해당하는 새머리 모양이 짙은 가지색일수록 맛이 좋다고 한다.
새조개 맛집으로는 선미수산(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7-24, 041-632-8234)과 하나파라솔(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732-50, 041-633-0583)을 추천한다. 하나파라솔은 밑반찬으로 내는 김장김치도 예술이다.
천수만 명품낙조, 궁리포구
궁리포구 아래쪽 바닷가에 불룩 튀어나온 작은 산에 있는 소나무는 낙조의 정취를 더하는 중요한 소품으로, 명품낙조를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홍성 맛집
◎ 삼삼복집 : 복어탕, 충남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174-2, 041-633-2145
◎ 삼거리갈비 : 한우생갈비,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209-1, 041-632-2681
◎ 선미수산 : 새조개,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7-24, 041-632-8234
◎ 하나파라솔 : 새조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732-50, 041-633-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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