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펼쳐687개 사(국내 234개 사, 해외 453개 사)가 참여해 총 2,300억 원의 신규계약 추진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기존의 전시적이고 실적관리 위주의 판로지원 패턴에서 미개척 시장을 적극 탐색하고 활용하는 타깃마케팅 기법을 도입, 한 단계 발전된 민선5기의 독자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수출실적이나 전담부서조차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을 펼쳐 71개국 202개사의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30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따낸 것을 비롯해 기존 고비용의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관내 백화점과 중소기업을 연결시키는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사업을 펼쳐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대중소상생의 지속적 유통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낳은 바 있다.

전통기반산업에 대한 판로지원에 적극 나선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전통산업 비즈니스 프라자, 국제섬유박람회, 국제식품대전, 세계한상대회 등 그동안 시 차원의 참여지원이 없었던 행사들에 성남소재 기업들이 공동관 형태로 새롭게 참여했으며 그 결과 올해 연말까지 약 497억 원의 매출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 총 6회의 해외전시회, 통상촉진단 파견을 통해 5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을 앞두고 있으며, 알리바바 등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자무역망 이용지원을 통해 25개사에서 총 2,300여건의 수출 문의를 처리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재단은 이후에도 자체 바이어 DB 정보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 제공해 해외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소기업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정책, 위기에 처한 전통산업에도 손을 내민 정책, 전시성이 아닌 실질적 이익이 기업에 돌아가는 정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기업인이 ‘성남에서 사업하길 잘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많이 접했다”면서 “특히 중국 심양을 방문한 자리에 이재명 시장께서 관내 기업인들을 심양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연결함으로써 ‘아이존’이라는 시력회복운동기 회사가 중국에 170억 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기억 남는다”고 밝혔다.

2012년 성남시와 재단은 ‘찾아가는 전시판매장’사업을 관내외 유통망으로 더욱 확대하고, 해외거점 유통망 및 UN, 한상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수출망 구축을 통해 관내 수출형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