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 울  타닥~ 타닥~ 굴구이, 겨울철 별미가 기다리는 충남 보령  

 
 
추운 날씨 탓만 하며 집에 움츠리고 있자니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어딜 나가보려니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추워서 몸은 움츠려 드는데, 속절없이 입맛은 더 당기는 계절. 이런 고민들이 한 방에 해결되는 겨울철 명소가 있어 소개한다. 신나게 먹고, 즐겁게 쉴 수 있는 충남 보령으로 겨울철 별미를 찾아 길을 나서보자.

◎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 → 천북굴단지 → 대천해수욕장/머드체험관

타닥~ 타닥~ 탁! 탁! 굴 굽는 소리 가득한 천북굴단지

 ◎ ◎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 ◎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맛 좋고 영양 많은 자연산 굴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겨울철에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천수만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는 해수와 담수가 교차하는 갯벌로 굴이 서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기에서 나는 굴이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데!
양식하는 굴은 크기가 크고 씨알이 큼직한 반면 육질의 맛이 떨어지고, 천북의 굴은 양식 굴과 달리 굴이 여러 개 붙은 덩어리 형태로 검은 잿빛에 가까운데 크기가 작은 대신 육질이 토실하고 쫄깃하여 맛이 더 난다. 십여 년 전부터 굴구이집이 생겨나기 시작해 지금은 백여 집이 전문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천북굴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다. 숯불 위에 굴을 올리면 몇 분이 지난 후 “타닥, 타닥, 타다다닥”하는 소리가 난다. 굴이 익기 시작하면서 틈이 벌어지면 칼로 나눈 다음에 조금만 더 익히면 황홀한 맛을 가진 멋진 굴구이가 된다. 굴구이 외에도 굴밥, 굴국수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서해안 최고,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낙조
대천해수욕장 낙조
대천해수욕장은 끝이 없을 것만 같은 하얀 백사장, 맑고 푸른 바다, 백사장 뒤편으로 늘어선 해송의 물결 그리고 바다 위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져 내리는 낙조가 인상적인 곳이다. 동해엔 경포대, 남해엔 해운대가 있다면 서해엔 대천해수욕장을 손꼽을 정도로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천해수욕장의 해변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잘게 다듬어진 패각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느 백사장의 모래들처럼 몸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씻기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제공 : 행복한 이야기 리에또(www.li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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