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예산 삭감 문제로 다음주 임시회를 소집,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기로 해 성남시와의 예산 갈등 해소 여부가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는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183회 임시회를 오는 15~24일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회의서  민주통합당 소속의 시장과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의견 충돌을 보인 현안사업비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말 삭감된 사업을 포함해 2조 895억원의 제1차 추경예산안을 시의회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에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설비(2천232억3천만원), 시립의료원 건립비(283억6천만원), 청소대행용역비(126억8천만원), 시책홍보비(18억3천만원), 업무추진비(3억9천만원), 학교복지상담 사업비(8억1천만원), 사회단체보조금(4억2천만원) 등 현안사업비가 재편성됐다. 지난해 해체된 일부 운동부를 부활할 목적으로 직장운동부 운영비(10억원)도 포함됐다. 운동부 부활은 새누리당 일각에서 요구해 온 사업이다.

한편 다수의석인 시의회 새누리당은 이런 갈등끝에 지난해말 2012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168개 사업비 2천833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반면 시는 6개 사업비 2천 659억원을 재의 요구하고 시의회 예산을 중단하면서 전례없는 예산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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