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내 사회복지시설 5곳에 숲 치유 공간을 조성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사회복지시설에 정원, 숲 치유 공간, 숲 쉼터 등을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 공모를 통해 5억8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3월초 현장조사 및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설계 작업 중이다.

사업대상 사회복지시설은 ▲양평 사회복지법인 창인원 ▲성남 청솔종합사회복지관 ▲화성 경산복지재단 ▲과천 과천시노인복지관 ▲김포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등 모두 5곳이다.

양평 창인원은 기존에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한 후 중증 장애우들을 위한 숲 치유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성남 청솔종합사회복지관과 화성 경산복지재단에는 옥상정원과 숲 쉼터 조성을 병행,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우는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과천시노인복지관에는 변화하는 사계절을 감상하며, 시설 내 어르신들의 여가 선용과 건강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옥상정원과 옥상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시설입소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장애우를 위한 차별 없는 녹색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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