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앞으로 6일을 남겨두고 있다.
국민이 이기는 시대. 그 주인공은 바로 분당이며 젊은 피로 분당을 위해 힘찬 엔진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김병욱후보를 직접 만나 그의 정치철학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지역과 주민,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여 함께 웃을 수 있는 분당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김 후보와의 인터뷰는 5일 오후 2시 분당구 금곡동 천사의도시 6층 김병욱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됐다.

Q. 법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셨는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십니까?
▲김병욱 후보
▲김병욱 후보
대학시절 학생운동과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의 시민운동을 하면서 민주주의 실현과 사회 변화에 대한 관심이 젊은 시절부터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기존 정치권에 대해서는 깊은 불신이 있었는데요. 보스 중심의 제왕 정치나 무슨 계 무슨 파하면서 편 가르는 정치가 저하고는 체질적으로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2년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제 인생이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됐지만 후보단일화 협의가 진행되면서 보수언론과 기존 정치인들이 마구잡이로 노 후보를 흔들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 때 ‘노무현 지킴이’를 자처하며 인터넷에 기반을 두고 지역정치와 보스정치를 타파하겠다는 개혁당을 보고서는 단숨에 생애 첫 당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의 추천으로 분당 지구당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현실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Q.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진정한 분당의 대변자가 되고자 출마하였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습니다만 현재를 모르면 미래를 볼 수 없고 과거를 겪지 않은 사람은 현재도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분당은 대표적인 1기 신도시로서 그동안 중산층의 삶은 많이 무거워졌고 서민들은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해서 망가져버린 지금의 MB정부처럼 진정으로 분당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분당을 대표하는 대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저 김병욱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장학생으로 대학을 다니고 분당에서 직장생활과 기업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분당 골목골목만 다녀도 이 곳 민심을 만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쌍용그룹과 금융투자협회, 제조벤처기업을 운영하며 쌓은 실물경제 감각과 경영학 박사로서의 이론적 지식을 통해서 지역과 주민,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여 함께 웃을 수 있는 분당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대표적인 공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분당이 앞으로 먹고 살아갈 길, 엄마들과 아이들, 그리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분당, 그리고 문화시설과 친환경시설을 확충해서 우리 주민의 삶의 질이 한 층 더 높아지는 분당을 위한 공약, 이렇게 크게 3가지 공약을 대표 정책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분당이 단순히 잠만 자는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 도시로 발 돋움하기 위해서 IT게임 산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5년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미리부터 방지하고 앞으로 분당이 일자리와 재정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절실한 문제입니다. 그 동안 IT게임 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이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협조 부족과 성남시와의 파트너십 형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저 민주통합당 김병욱이 당선되면 이재명 시장과 함께 이러한 문제를 2인 3각으로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편안할 수 있도록 국공립 및 시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일선 학교에 전담교사 배치 및 또래 중재인 제도 등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내에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송전탑을 지하화한 머내공원 부지에 복지관 및 문화시설 유치해서 점점 부족해지는 분당의 복지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더불어 도시내 모노레일과 전기차, 그리고 공공자전거를 도입해서 자연과 함께 해서 더 행복한 분당을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고령화 산업 인프라를 이용해서 고령화산업모델도시의 기초를 닦고 기초노령연금을 20만원까지 인상해서 어르신들이 마음까지 편히 쉴 수 있는 분당을 만들겠습니다.

Q. 분당은 여권텃밭의 대표지역입니다. 현재 선거 판세 및 상대후보에 대한 평가는?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 분당시민들이 보여주었던 위대한 선택은 다름 아닌 ‘행복한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실정에 실정을 거듭하고 심지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불법으로 뒷조사나 하는 MB 정부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오늘 아침에도 시민분들을 만나면서 절절히 느끼고 왔는데요. 대표적인 여권 텃밭임에도 제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상대후보인 전 후보는 사실 저도 이번에 그나마 조금 더 알게 된 사람입니다. 지역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이 선거를 며칠을 앞두고 갑자기 이사를 와서 출마하겠다니 말입니다. IT 1세대, 한컴대표라는 명함 한 장 들고 분당에 오셨는데, 분당 주민들께서 진짜 분당을 키울 실력 있는 재목인지 냉엄하게 평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Q. 지역활동은 어떻게 해오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대책위원장, 손학규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서 분당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역할은 10여년 분당을 살면서 아파트연합회 회장, 푸른마을 회장, 탁구협회 회장 등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동행하며 함께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지역을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음료수를 주면서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는데 정말 헛살지 않았구나 싶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소명감이 생깁니다.

Q. 새누리당과 MB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해주십시오.
이명박 대통령 당선 당시 국민들의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모두 울고 말았지요. 허니문 국회라는 말 표현처럼 MB정부에 대한 기대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이 되었는데, 결국 18대 국회는 MB정부와 마찬가지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대화보다는 힘으로, 국익보다는 자기편의 이익 추구로 점철된 국회였습니다.

미디어법, 한미FTA, 2012년 예산안 등 다수당이었던 새누리당이 1% 자기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대화와 설득도 포기해버리고 야당과 국민을 숫자와 힘으로 눌렀던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물가 저성장, 전세값 대란, 유가대란 등으로 국민의 어깨는 한없이 무겁게 만들어 놓고 죄 없는 민간인들을 불법으로 뒷조사나 했다고 하니 한 마디로 총체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정권과 집권여당입니다.

Q. 부동산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현 실정에서 집값 안정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 4.27 재보궐 선거에서 ‘행복한 변화 손학규’를 선택해주신 결과로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확정’도 만들어 냈고 지난 1월 26일 ‘개정된 주택법’이 공포되면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증축범위가 확대되고 일반분양도 허용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함께 정책을 입안하고 준비했던 제가 오랫동안 분당을 살면서 몸으로 느껴왔던 문제들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요즘에는 분당 아파트값이 강남의 반값까지 떨어졌다는 얘기까지도 들리고 있는데, 전체 부동산 시장의 역학관계를 장기적으로 읽지 못한 현 정부의 근시안적인 주택정책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한솔주공5, 매화마을 주공2, 느티마을 3,4단지 등 164개 단지, 10만 5,711세대의 노후 단지에 대해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법개정 추진을 추가로 예정하고 있고 성남시와 협의를 통해 기금 마련과 이주 대책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MB정부의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취지는 좋은 측면이 있으나 특정지역에 단시간에 대량의 아파트가 공급되다보니 분당 집값이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와 해결방안을 연구해야할 것입니다.

Q. 과거 기업운영과 노조위원장 시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김병욱 후보
▲김병욱 후보
쌍용그룹과 금융투자협회, 제조벤처기업 등에서 실물경제를 배웠고 경영학 박사로서 이론적 지식도 갖추었습니다.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도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상임집행위원을 하면서 경제민주화가 우리 경제와 국민을 동시에 살리는 길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상생의 힘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윗자리에서 사인만 하는 사장놀이를 한 사람이 아니라 밑바닥 일부터 대표까지 모든 일을 직접 제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본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현장에서 부대껴 오면서 설득과 타협을 통한 상생의 위대함을 아는 사람입니다.

Q. 선거운동은 체력이 뒷받침되어야할텐데요. 요즘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원래부터 체력이 강한 편이라 크게 걱정을 안했었는데 직접 뛰어보니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더라고요. 특별하게 약을 먹거나 하진 않고 밥을 때맞춰 든든하게 먹고 아내가 매일 싸주는 과일과 채소를 틈틈이 챙겨 먹고 있습니다.

Q. 정치적 롤 모델은 누구입니까?
정치적 비전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을 롤 모델로 삼고 있고 정치인으로서 삶의 자세로는 손학규 전 대표님을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주의에 기댄 분열의 정치를 타파하고 국민의 상식과 합리가 법이 되는 세상을 꿈꾸셨던 노무현 대통령이 항상 저의 정치 진로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뵐 때 마다 하얀 눈밭에 고고하게 서있는 푸른 소나무처럼 곧고 바른 정신의 소유자이신 손학규 전 대표님을 보면서 저러한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곤 합니다.

Q.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분당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 자족기능을 강화해야하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규 입주 IT 게임산업업체에게 폭넓은 세제혜택은 물론이고 기업활동을 도울 수 있는 공공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도 성남시와 긴밀한 협조 하에 진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제2의 네이버급의 IT 게임산업을 유치하고 관련 인력 양성 단지를 마련하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성남시 재정 확충에도 기여하도록 만들어서 분당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IT 게임산업 메카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차바이오센터, 보바스노인전문병원 및 실버타운 등의 고령화산업 관련 인프라를 이용한 고령화산업모델도시의 잠재력도 충분히 갖고 있는 곳이 분당입니다. 지역 어르신뿐만 아니라 국내외 고령 인구가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분당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분당에서 큰 김병욱, 분당를 키우라는 시대의 부름에 부응하겠습니다. 선거를 위해 말뿐이며 탁상공론이 아닌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주경야독의 대학생활, 쌍용그룹과 금융투자협회, 제조벤처기업 등의 직장생활, 기업운영 등 파란만장한 저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분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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