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의 사랑방’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성남시청사가 이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오전, 가천대학교(수정구 복정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200여 명은 성남시청을 방문해 종합홍보관, 북카페 등 시민 개방시설을 관광 견학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의 이날 성남시청 방문은 가천대학교 한중협력팀이 한국문화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성남시 소재 우수 행정기관 관광 견학을 기획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먼저 성남시 홍보영상 ‘성남의 어제와 오늘’을 관람한 후 종합홍보관 시설을 견학하며 발전된 성남시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어 8층 U-City 종합상황실을 찾아, 최첨단복합도시 ‘유비쿼터스 성남시’의 면모를 확인했다.

책과 커피향이 머무는 휴식공간인 9층 북카페도 들렀다. 유학생들은 이곳에서 성남 본시가지 전경을 내려다보며 탄천의 봄과 어우러진 성남시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는가 하면, 야외 음악분수대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여유도 즐겼다.

 
 
성남시는 이날 유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판 성남시 홍보용 책자와 관광안내도, 홍보영상 등 자료를 제공했다.

왕중(가천대 관광경영학과) 씨는 “평소 성남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시청사에 이렇게 시민을 위한 공간이 많은지 몰랐다”며 “앞으로 데이트 할 때나 친구들 모임이 있을 때 이곳으로 오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민선5기 들어 기존 시장실을 개조한 북카페를 시작으로 아이사랑놀이터,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을 시민에게 개방해 각종 행사나 공연, 결혼식, 육아, 운동 등 연일 시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시청사는 ‘대물’, ‘보스를 잡아라’, ‘포세이돈’ 등 드라마와 영화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성남시는 시청사가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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