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와 낭만, 그리고 감동이 있는 곳.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사랑방 같은 공간, ‘비틀즈’는 10년이란 긴 세월이 말해주듯 오랜 친구같은 곳이랄까? 친근하고 포근한 공간이다.  ‘비틀즈’의 매력을 파헤쳐 보자.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귀에 익은 익숙한 음악이 들려온다. 낯설지 않은, 오래된 추억을 되살리는 곡이 내 마음을 흔든다. 행복해지는 순간이랄까!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LP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하여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밴드부에 입성, 밴드부 악장을 하면서 여러 가지 악기를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음대를 지원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음악을 접었다고. 하지만 항상 음악을 듣고 음악을 놓지 못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명예퇴직을 한 후 친구들의 권유로 비틀즈를 오픈하게 된 것.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주 없이도 먹을 수 있게 배려하고 싶고, 장사보다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 옛날 무교동 낙지골목 뒤에 있는 카페를 상상하며 시작을 하게 된 것. LIVE와 LP, DVD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9시 30분부터 라이브가 시작, ‘꿈의 궁전’ OST를 부른 야시카(야망을 품은 시인의 카리스마)와 피노키오 출신 보컬인 진무 씨가 출연. 환상의 공연이 시작된다.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력파 가수들이 10년간 꾸준히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꾸준한 단골 고객들에 대한 양 사장의 배려이기도 한 듯. 11시 30분부터는 손님들이 라이브에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또한 여자 손님들끼리 방문하면 모든 안주가 50% 할인 된다고 하니 북마크 해둘 것.

 
 
음악 장르가 많고, 오랜 단골 고객이 많으면서 맥주와 안주가 저렴하고 푸짐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자주 찾는 이유인 것. 특히 소시지 안주는 푸짐하고 맛있어서 인기 안주메뉴. 직장 모임이나 가족, 연인들이 열정적인 라이브공연을 보면서 추억을 되살리는 최적의 장소인 듯.

위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14-11
문의 031-781-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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