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공동체 행복도시락에서 일하고 있는 자활 참여자들.
자활공동체 행복도시락에서 일하고 있는 자활 참여자들.

성남시 자활공동체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 성남점(대표 강승임)이 새로 이전한 분당구 야탑동 목련주공1단지 내 상가에서 16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갖고 임대아파트 거주 독거어르신 및 장애노인 150명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자활공동체 행복도시락 성남점에서 일하고 있는 자활참여자 11명(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정선)에서 3년간 쌓은 경험과 기술, 수익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성남시로부터 자활공동체로 인정받았다.

지난 1년간 도시락, 반찬, 뷔페음식 등을 제조, 판매해 월 평균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1인당 월110만원의 급여를 받아 탈수급을 위한 준비를 하는 등 자활성공의 모범적인 사례로 뽑히고 있다.

게다가, 중원구 상대원3동에 소재하던 행복도시락 성남점은 지난해 10월 LH공사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실시한 ‘지역자활센터 사무실 및 작업장 LH 임대아파트 상가 입주 모집’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기준에 맞는 최신 급식 시설을 갖춘 야탑동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어느 음식점이나 도시락 업체보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락 성남점은 도시락 및 간식, 반찬 등을 제조 판매하는 수익사업 외에‘사각지대 결식아동’ 10명에게 매일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달 16일부터는 일반식을 드시기 어려운 ‘장애어르신’ 10분께 일주일에 1번씩 ‘죽과 국’등을 지원한다.

시 자활사업 관계자는 “행복도시락 성남점은 사업을 통해 참여 저소득층주민의 완전한 자립과 함께 공동체에서 생산한 음식물을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제공하는 먹거리 나눔 운동을 전개해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성남시에 맞는 자활사업 아이템 개발과 지원을 통해 지역자활센터와 자활공동체가 성남시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성공, 사회적 기업의 산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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