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남은 2년의 중점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흉물로 방치된 제 1공단 부지를 예산부담없이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법원·검찰청 이전문제를 해결할 것을 밝혔다.

이 시장은 “추진중이던 대장동 지역 30만평 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전환하여 그 개발이익을 성남시가 확보하고, 올해 개정된 관계법령에 따라 1공단과 대장동 구역을 단일사업 구역으로 묶어 ‘결합개발’을 시행하여 1공단 전역을 공원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1공단을 시민 세금 부담이 전혀 없이 공원화하고, 대장동 지역개발이익 대부분을 환수하는 2중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법원 검찰청 이전문제와 관련하여, 공원화된 1공단 부지 일부를 법원․검찰청 부지로 매각하거나, 또는 현 법원·검찰청사 인근부지를 편입해 확대 재건축을 하도록 하고 그 동안 1공단부지 일부를 임시청사 부지로 제공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성남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현재 24개에서 100개로 늘리고 사회적기업 육성기금 50억 원을 조성하여 안정적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더불어 “성남형 사회적기업인 성남시민기업(COSC)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금년말 협동조합법이 발효되면 일하는 사람이 1인 1표를 행사하는 협동조합으로 전환하여 인건비가 중간용역업체로 흘러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일하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수정․중원지역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전면 확대공급,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는 재능나눔 프로젝트, 올해중으로 우리시 청렴도를 전국 50위권 이내로 개선하고 내년까지 최상위권 진입을 약속했다.

또한 시청사 개방을 통한 열린행정과 시민주권을 실현, 1조원 이상의 자주재원을 확보,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해소와 처우개선, 보편적 나눔복지와 기회가 공평한 평등교육,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환경 조성,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체육진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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