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후원하고 (사)성남시 해병대 전우회가 주최한 성남 청소년 해병대 캠프가 7월 11일(수)부터 7월 13일(금)까지 2박 3일간 안면도 해병대 캠프장에서 이루어졌다.

 ▲물품지급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
 ▲물품지급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
캠핑에 앞서 전날인 7월 10일(화) 오후 5시 반에 성남시청 광장에 모인 여학생 43명과 성남시 교욱청 과학 영재 7명을 포함한 169명의 청소년들은 물품지급을 받고 바로 출정식 연습에 돌입하였다.

다음날 아침 8시 반에 다시 성남시청 광장에 모인 학생들은 이재명 성남시장,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 한동희 지부장, 성남시 재향군인회 조정연 회장, 성남일화 축구단 신태용 감독, 스타플란트 치과 김항진 대표원장, 성남시 해병 전우회 임원들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충성!(출정식)
 ▲충성!(출정식)
 ▲선서
 ▲선서
1중대, 2중대, 3중대, 5중대의 4중대에 편성된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도전의식으로 리더쉽 캠프에 도전한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성남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한다.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로 서로 아끼고 사랑한다. 성남시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한다.”라는 선서를 하였다.

 ▲이재명 시장 축사(출정식)
 ▲이재명 시장 축사(출정식)
학생들의 출정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해병대 리더쉽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용기와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리더쉽 캠프답게 단합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다녀오길 바라며 멋지고 자랑스러운 청소년이 되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축사하였다.

 ▲이태복 회장 축사
 ▲이태복 회장 축사
행사를 주최한 이태복 성남시 해병대 전우회 회장은 “자발적인 참여를 한 성남의 청소년들이 리더쉽을 배우는 보람찬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해병대가 물을 좋아하는데 그걸 아는지 하늘에서 보슬비를 내려주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키스는 ‘Kiss of Life’, 즉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 키스이다. 캠프를 통해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나보다는 친구를, 나보다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하였다.

 ▲싸인 볼 증정
 ▲싸인 볼 증정
 ▲중대별 기념사진 촬영
 ▲중대별 기념사진 촬영
이어 성남시장, 성남일화 축구단 감독, 성남시 재향군인회 회장, 농협 중앙회 지부장의 싸인이 있는 축구공이 중대별로 증정이 되었으며 출정식 기념촬영을 마친 학생들은 연무대 훈련소에 입소시키는 듯 애처로운 표정을 한 부모님과 성남시 자치행정과 민간협력팀의 배웅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였다.

캠프장 가는 길에 행담도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 학생들은 12시 40분경이 되어서 안면도 해병대 캠프장에 도착하였다.

 ▲입소식, 드디어 군기 시작
 ▲입소식, 드디어 군기 시작
오는 내내 차량안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휴게소에서 간식을 사먹느라 탑승시간에 맞추지 못한 일부 학생들이 벌을 받기도 하였지만 그저 모든 것이 즐겁기만 했던 아이들은 마중나와있던 교관의 엄중한 입소식이 시작되자 군기가 바짝 들기 시작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휴대폰과 게임기를 모두 압수당하고 군복으로 갈아 입은 학생들은 교관의 지시에 따라 제식훈련과 구령붙이는 방법, P.T 체조 등의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오로지 구호는 “악!”이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자 학생들은 장난기가 발동하다가도 교관이 소리치면 “오와 열” 정렬을 하며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하였다.

성남서중, 영성중, 성남중, 창곡중, 정자중, 장안중, 성남여중, 늘푸른중, 양영중, 이매중, 서현중, 내정중, 샛별중, 성남동중, 성일중 15개 학교를 대표하여 참관인으로 참석한 4명의 학부모들의 앞선 시범에 이어 고공 레펠 훈련도 이어 실시되었다.

 ▲밧줄로 하네스 만들기 연습
 ▲밧줄로 하네스 만들기 연습
밧줄을 몸에 묶어 하네스를 만들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는 높이인 11미터 높이에 오른 학생들은 왼손 머리, 오른손 밧줄을 잡고 뛰어 내렸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학생도 두려움에 질린 표정이었지만 무사히 레펠을 마치는 용기를 보여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상륙작전의 고유한 임무를 가진 해병대가 해상에서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IBS 해병기습 특공대 훈련도 받았다. 구명조끼 착용법, 보트 이용법, 패들 사용법 등 육상훈련을 마친 학생들은 해상으로 나가 실전 훈련에 임하였다. 교관들의 강도 높은 훈련에 지쳐있던 학생들은 바다로 나가자 물만난 물고기 마냥 신이 나서 일부러 물에 빠지기도 하며 일정을 즐기기도 했다.

11미터 상공에 매달려 있는 세줄 밧줄타고 구간 이동하기 체험과 캠프장에서 백사장 항까지 4킬로미터를 행군하며 해안 정화 봉사 작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해병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청소년들이 나아가야할 자세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 주최측에서 마련한 피자와 수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담은 비디오가 상영이 되었고 수료식이 거행되었다.

▲안면도 해병대 캠프 이영훈 단장
▲안면도 해병대 캠프 이영훈 단장
안면도 해병대 캠프 이영훈 단장은 “해병대 캠프 코리아에서 주최하는 교육과정을 패기와 자신감을 갖고 이수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 해병대 병영체험 훈련이 힘들었을텐데도 한 사람의 낙오자없이 용기있게 임해준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며 학생들을 격려하며 수료증을 전달하였다.

사) 성남시 해병대 전우회 이태복 회장은 "아무쪼록 무사무탈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교관의 지시에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치하했으며 청소년 봉사단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마지막 날 점심식사를 마치고 성남으로 출발하여 오후 4시께 성남시청 광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해단식을 갖고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라며 캠프장에서 동지로 만난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다.

주최측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참가 후기를 공모하여 3명을 공정히 선발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고공레펠 훈련
 ▲고공레펠 훈련
 ▲고공 레펠 훈련. 왼손머리, 오른손 밧줄
 ▲고공 레펠 훈련. 왼손머리, 오른손 밧줄
  ▲밧줄밟고 구간 건너기
  ▲밧줄밟고 구간 건너기
 ▲보트 지상훈련
 ▲보트 지상훈련
 ▲보트 수상훈련
 ▲보트 수상훈련
 ▲물 속에 있으니 혼이 나도 신이 난다.
 ▲물 속에 있으니 혼이 나도 신이 난다.
 ▲우리는 청소년 해병대입니다. (단체사진)
 ▲우리는 청소년 해병대입니다. (단체사진)
 ▲수료식
 ▲수료식
 ▲친구들아 잘가 (해단식)
 ▲친구들아 잘가 (해단식)
 ▲잘 다녀오거라. 내 새끼
 ▲잘 다녀오거라. 내 새끼
 ▲버스에 잘 탔나?
 ▲버스에 잘 탔나?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