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오는 18일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성남시지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성남시장, 시의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우리소리예술단 공연과 모두랑 색소폰 연주,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에 애쓴 공로자 8명에 대한 시장 표창, 행사 현장에서 접수 받은 이들의 노래자랑,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관내 등록된 장애인은 시 전체인구의 3.7%인 총 36,287명이고 이 가운데 3,808명이 시각장애인”이라면서 “많은 시각장애인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겠다”고 말했다.

‘흰지팡이’ 는 시각장애인의 표시이고 자립과 성취를 의미한다. 시각장애인이 흰지팡이를 들고 길에 나선 것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보행할 수 있음을 뜻한다.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가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해 각국에 선포한 후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전국 각처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성남시는 매년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흰지팡이의 날 행사를 열고, 시각장애인 상호간 교류를 증진시켜 자립 의지를 고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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