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어린이와 학생들은 주말마다 시간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이에 학교를 포함한 여러 단체들은 주말 여가시간에 어린이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행사들을 준비·시행하고 있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으면서, 동시에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소가 가까운 곳에 있다. 바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그 곳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체험식 박물관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소통과 참여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진정으로 어린이와 `함께하는`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어린이가 놀이를 통한,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를 기르는 데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전시장은 자연놀이터, 튼튼놀이터, 한강과 물, 우리 몸은 어떻게?, 건축작업장, 에코 아틀리에, 동화 속 보물찾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미니 씨어터, 박물관 속 미술관, 기획전 등 다양한 주제 아래에 운영되고 있다.

각각의 전시 주제들은 모두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이다. 게다가 학교와 유치원에서 배우는 교재 내용의 연장선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학습과의 연계성도 대단히 큰 편이다.





특히나 기획전의 경우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의 기간 동안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한다. 2011년도에 ‘이런 악기 어때?’를 시작으로 2012년 5~7월에는 ‘피노키오’를 전시했으며, 지난 9월부터는 ‘기발한 예술가들’을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박물관 개관 1주년과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맞이하여, 창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백남준과 여러 예술가들의 새로운 생각을 만나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번 기획전은 백남준뿐만 아니라, 피카소와 칸딘스키, 폴록 등의 다른 예술가들이 TV를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전시해 놓아 어린이들이 예술에 대해 어렵지 않게, 그러나 다양하고 심도있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 가서 어린이만 즐겁고 재밌는 활동을 할 수 있는걸까? 가까운 곳에서 청소년들과 어른들도 좋은 활동을 할 수도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 초등학생 자녀와 중고등학생 자녀가 함께 있다면, 주말나들이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정기점검일인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을 제외하면 별다른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하며, 오후 6시에 입장이 마감된다. 만 3세 미만의 경우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만 3세 이상 개인의 입장료는 4,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관람일 경우 한 사람당 입장료는 2,000원으로 할인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경기도 거주자는 50% 할인이 되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031-270-8600으로 문의 가능하다.

이번 주말, 우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는가? 가족나들이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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