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화 신태용감독
▲성남일화 신태용감독
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 신태용 감독이 올 시즌 FA컵 16강 탈락,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K리그 스플릿 시스템 A그룹 진입 실패로 최종 K리그 12위라는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성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일화를 이끌어가며 K리그 준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의 영광을 일구어내 성남팬들의 추앙과 신망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추락하고 있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그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성남일화를 떠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결심했다.

성남일화의 자긍심이라 할 만큼 독보적인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던 그가 떠나면서 이별을 맞이한 팬들의 아쉬움과 허탈감은 매우 크다.

가뜩이나 문선명 사망 후 일화측이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대폭 줄여나간 상황에 성남일화 축구단의 존명에 대한 불안감이 겨우 식은 터라 그의 빈 자리가 일으킬 반향과 그를 대신해 성남일화의 지휘봉을 맡을 신임감독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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