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5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성남만남돌봄센터 창립총회(발기인 대표 박정선)가 열렸다.

 
 
성남만남돌봄센터는 2001년 8월 복지간병인사업단으로 성남시와 위탁체결을 한 이후 저소득 주민을 위한 가사·간병 방문도우미 사업, 아가마지 산모도우미 성남시 자활공동체, 노인돌봄종합사업을 해왔다.

2010년 경기도 최우수 지역자활센터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6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한 바있다.

전문 MC 홍현민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총회는 정관안 승인, 임원 선출 등의 안건 통과를 위해 조합원 114명을 포함하여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 김미희, 성남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소장 이한주, 사단법인 우리 이사장 장 건, 전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이며 현 사단법인 우리 이사 양요순 수녀님, 현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박정선 센터장, 경기광역자활센터 센터장 이병학, 사단법인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윤숙자 센터장, 자활공제연합회 김경호 사무국장, (주)온케어경기 이수자 대표, 주민신협 이현배 전무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회적협동조합 성남만남돌봄센터의 창립을 축하한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범을 보이며 선두주자로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 알다시피 올해는 협동조합의 해이다. 12월 1일 협동조합법이 발효되었고 법에 따라 성남이 공식적으로 만들게 된 사업이다. 지금까지의 사업도 훌륭하지만 가능하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면 좋겠다.

옛날부터 사회적기업, 또는 협동조합의 중간형태인 시민주기업이 있었고 실질적인 협동조합인 사회적협동조합이 발효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공공 청소, 경비 관리업무가 특정기업에 위탁되어 왔고 월급을 떼어먹어 업무 종사자들이 시 책정의 3분의 2정도 밖에 받지 못하는 불합리함이 있어왔다. 또 권리금을 10억, 30억들 받는 상황도 있었다.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은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만큼 착취되지 않고 시예산이 그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협동조합이 정착되면 오로지 돈벌이에 눈이 멀고 미쳐있는 일반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 실제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도록 기반을 마련해야한다.

사회적협동조합에 오래 종사한 사람들이 많지만 훈련된 자본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아이템을 가지고 책임지고갈 교육되고 훈련된 활동가가 그리 많지 않다. 오늘 참석한 이한주 교수님은 월급도 없이 열심히 하느라 고생이 참 많았다. 중요한 것은 실전경험이다. 훈련된 양심적 활동가가 많이 생산되었으면 좋겠다. 사회적협동조합 성남만남돌봄센터가 새로운 씨앗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 민들레 홀씨처럼 많은 씨앗들을 온 동네에 퍼뜨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축사했다.

 
 
중원구 김미희 국회의원은 “선거때라 목소리가 잠겼다. 내빈들 모두가 소중한 분들이지만 특히 이한주 교수님은 사회적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좋은 교육, 유익한 정보로 방향을 제시한 아주 중요한 분이다. 처음 만남의집에서 자활센터가 만들어지기까지 기나긴 세월동안 이곳을 떠나지 않고 쉼없이 일해온 분들이 이 자리에 있다. 특히 가장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들이며 이 자리를 준비한 초창기 멤버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른들의 착한장터가 만들어졌고 만남돌봄센터가 만들어졌다. 사회적기업은 법적 기구로 많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이 센터는 소중한 분들이 계셔 든든하다. 먼저가는 사람들의 발자욱을 따라 수 많은 사회적기업이 생길 것이며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오늘 자리한 모든 사람들이 좋은 뜻을 이루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임원선출은 전자투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조합원 명부 확인 후 직접투표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조합원 수 140명 중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수는 114명으로 조합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이사 및 감사후보로 직원이사 5명 (김영애, 김수미, 정선철, 이익순, 박은숙), 후원이사 2명 (성남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이준경, 행복한성남생협 이사장 엄경희), 사회적이사 2명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센터장 박정선, (사)우리 이사장 장건), 감사 2명 (세무사 한대희, 조합원 이명희)이 선출되었다. 또 이사단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직원이사 김영애를 이사장으로 추대하였다.

▲내빈들
▲내빈들
▲미멜 만돌린 축하공연
▲미멜 만돌린 축하공연
▲수정구 여성합창단 축하공연
▲수정구 여성합창단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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