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4월 11일(목) 오전 11시에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열린 성남시 재개발사업 정상화 지원방안 발표를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LH의 책임있는 해결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성남시 2단계 재개발지역 주민과 분당 백현동일대 주민들이 사업지연으로 인해 오랫동안 많은 고통을 겪어왔으며,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주된 원인이기도하지만 공기업인 LH의 무책임한 사업중단으로 인한 혼란과 피해가 주요 발생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성남시 순환개발사업은 1999년 당시 본시가지 정비방안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도촌, 여수, 판교 등 성남관내에서 이루어질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서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고 재개발사업시 이주단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시 대한주택공사 즉 현재 LH가 제안하게 된 것인데도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하여 방치한 상태라고 비난하며 책임있는 해결자세를 갖출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중대결단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백현동 이주단지에 입주대상자들을 조기 입주시키고 그에 따른 손실을 주민이 부담하지 않도록 1,320억원의 정비기금을 무이자로 융자하겠다.
▲ 미분양분을 고통분담차원에서 시와 LH가 모두 인수하겠다.
▲ 사업중단시 매몰비용 일부를 시가 분담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
▲ 일반 분양률 제고조치를 취하겠다.
▲ 국공유지 무상양도를 통해 사업비 부담을 대폭 낮추도록 하겠다.

또한, LH의 입장까지 배려한 성남시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할 것이며 3단계 이후 재개발지역에 대해서도 실현가능한 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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