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로 올해 취임 3주년을 맞이한 이재명 시장이 7월 1일(월) 오전 11시 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지난 3년간 시장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놀라운 역량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감사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년간은 재정, 신뢰, 소통이라는 세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성남 바로 세우기에 주력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빚더미에 앉았던 성남시가 ‘판교특별회계 지불유예’를 극복하고 균형예산의 토대를 만들었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개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사회취약계층 복지예산 증액 등 재정이 집행되는 구조가 정착되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최고등급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반부패 경쟁력 평가’우수등급을 달성하게 된 것,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설치, 분당~수서간 도로 공원화사업, IT기업, 벤처기업들의 이전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수행함과 동시에 신뢰를 쌓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SNS시민소통관 제도’는 시와 시민의 역동적인 거버넌스 시대를 여는데 시발점이 되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올해 성남시 비공식 부채인 판교특별회계 5,400억원과 시청사 부지 잔금 등 미편성 법적의무금 1,365억원, 판교구청사 부지매입비 521억원 등의 총 7,285억원을 청산해성남형 IMF를 졸업하고 나면 내년엔 재정건전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채청산이 완료되면 지난 6월 7일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동주택 리모델링으로 명품 신도시의 재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며 본시가지 공동주택에도 지역난방을 전면 확대 공급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한, 앞으로 창의교육과 ‘주니어 창의 인재육성 프로그램’확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복지실현,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지역경제 살리기, 판교테크노밸리의 ‘한국형 실리콘밸리’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1공단은 시민 휴식공원, 대장동은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만들 것이며, 법원·검찰청이 이전하게 되면 기존 법조단지는 본시가지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해 본시가지의 공동화를 막겠다고 했다.

그동안 높은 공사비용으로 인해 발목잡혀 있던 분당~수서간 도로의 공원 조성 사업은 새로운 공법이 제시된 바, 내년 중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0만 시민들 중 200여 단체가 넘는 문화예술인들의 연습공간과 공연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으로는 성남시의 공기업과 대기업들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구축할 것이며 생활체육인의 증강에 있어서는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리틀야구장, 승마체험장 등 각종 인프라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시가지 2단계 재개발 문제에 관해서 이 시장은 시행자인 LH공사가 책임지고 마무리해야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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