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부 지휘를 맡은 최종국 지휘자와 단원들의 연습모습
공연 1부 지휘를 맡은 최종국 지휘자와 단원들의 연습모습

성남시립국악단이 여름방학 국악뮤지컬 가족과 함께 하는 소리여행 ‘잡아라 동방삭’을 오는 7월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2회 공연을 올린다. 

시립국악단은 설화로 전해오는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판소리와 해학이 있는 새로운 창작극의 형태로 작품을 만들었다. 

말썽꾸러기 동방삭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염라대왕은 ‘나대왕’으로, 염라대왕의 명령을 받고 동방삭을 찾아 헤매이는 저승사자들은 원숭이 키키, 고양이 미우, 굼벵이 림보라는 3인방으로, 허겁지겁 떡을 삼키다 숨이 막혀 저승에 오게 되어 동방삭 체포를 조건으로 다시 이승에 오려는 거래를 하게 된 사고뭉치 ‘고뭉치’ 등의 인물을 탄생시켜 어린이들에게 흥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연은 외부에서 불러온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닌 성남시립국악단 단원들 자체가 만들어가는 자발적인 공연무대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립국악단의 김만석 음악감독과 관악(피리전공)파트 최종국, 관악(대금, 지휘전공)파트 봉용섭, 이용우 악장을 중심으로 단원들이 연주하고 단원들이 연기한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국악단 단원들은 선풍기 겨우 4대라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더위와 싸워가며 매일 고군분투 중이다. 

시립국악단의 조현기 단무장은 “연주자 30명과 배우 10명이 매일 연습실에 모여 하루종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 누구하나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없이 열정적이다. 연기지도와 연출을 위해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이재성 교수가 투입이 된 것 이외에는 모든 것이 단원들 자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연기자들은 공동연습이 끝난 후에도 배경음악을 녹음해 가천대로 이동해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작품이다보니 팀웍과 연주의 교감은 척척 들어맞는 것 같다.”며 “벌써부터 단체 예매가 이루어져 매일 1회 공연은 이미 표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효과음 타악의 울림은 무더위에 시원한 소나기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판소리와 관현악, 국악동요는 교육적인 효과와 함께 쏠쏠한 재미를 어린이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 티켓정보: 전석 5,000원 단체 4인 이상, 청소년,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50% 할인

▲ 공연문의 및 예매: 성남시립국악단 (031-729-4810/www.sn-pac.or.kr)

인터파크 (1544-8117/www.interpark.com)

성남시립국악단 김만석 음악감독이 작품 연습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성남시립국악단 김만석 음악감독이 작품 연습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1부 공연의 지휘를 맡은 최종국 단원
1부 공연의 지휘를 맡은 최종국 단원
효과음을 맡고 있는 타악연주자들
효과음을 맡고 있는 타악연주자들
계속되는 연기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배우들
계속되는 연기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배우들
연주자들과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주자들과 연기자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재성 교수의 지시에 따라 연습 중인 단원들
연출을 맡은 이재성 교수의 지시에 따라 연습 중인 단원들
이재성 교수가 연기자들의 대사와 동선을 살피고 있다.
이재성 교수가 연기자들의 대사와 동선을 살피고 있다.
역동적인 연기 모습
역동적인 연기 모습
단원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단원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연주자들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연주자들
2부 공연 지휘를 맡은 봉용섭 단원
2부 공연 지휘를 맡은 봉용섭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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