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금토동에 자리한 강정일당의 사당
수정구 금토동에 자리한 강정일당의 사당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성남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문화관광부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어 추앙받고 있는 조선후기 여류문사 강정일당(1772~183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일환으로「제16회 강정일당상」수상 후보자를 8월 30일까지 접수받는다. 

강정일당(姜靜一堂)은 정조-순조 대에 활동했던 여성이자 성리학자이다. 1772년(영조48)에 출생한 그녀는 세조때 공신인 강희맹이 10대조이다. 신사임당의 재능을 뛰어넘을 정도로 시문(詩文), 서화(書畵)에 능하고, 성리학(性理學)과 경술(經術:경서를 연구하는 학문)에 밝았으며, 글씨는 해서(楷書)를 잘 썼다. 본관은 진주, 윤광연의 아내로 도가풍의 시 40여 편이 <정일당유고>에 전하고 있으며, 사후 행장(行狀)에 ‘정정단일(貞靜端一:정숙하고 단정함)하며, 몸을 닦고 마음을 바르게 가지는데 정성ㆍ공경(誠.敬)을 위주로 사셨던 재덕(才德)을 겸한 천인(天人)에 가까운’ 여성이었고 현재 수정구 금토동 청계산자락에 그의 사당이 있다. 

그동안 성남문화원은 1992년 7월 으뜸 시어머니상과 으뜸 며느리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다가 1997년 10월부터 이 시대의 강정일당을 표상할 수 있는 1인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역대수상자로는 김경희 (대하초등학교 교장), 최영희 (성창산업 대표), 이정숙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김옥순 (수내1동), 이영성 (섬기는 사람들 대표), 안옥자 (사랑의 봉사회 회장), 김영의 (수필가), 김진희 (구미동 주민자치위원) 등이 있다. 

강정일당상 추천대상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성남시 거주에 거주했거나, 3년 이상 성남시에서 활동한 주위의 귀감이 되는 50세 이상 여성으로 ▲자기계발을 위해 기본적인 학력을 갖추고 학문, 문학, 미술, 봉사 등 문화, 예술, 기능면에서 탁월하여 국가 및 성남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 ▲자녀를 훌륭히 훈육하여 국가의 동량을 길러낸 장한 어머니, 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계를 책임지고 자녀를 올바르게 훈육한 어머니, 남편의 내조를 잘하여 사회의 중추적인 인물로 역할을 하게 한 현모양처 ▲국가나 사회가 권장하는 기관단체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는 여성 ▲다수의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으며 신망이 높은 여성으로 시장, 구청장, 동장,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성남문화원은 8월 30일까지 추천받아 접수된 여성들 중, 오는 9월중 공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인을 수상자로 선정하여 오는 10월중 성남문화원장 상패와 함께 부상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15회 강정일당상 시상식
15회 강정일당상 시상식
2012년 강정일당상 시상식
2012년 강정일당상 시상식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성남문화원 756-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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