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어를 가지고 성남시 소재의 서울공항에서 대규모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인 1만 1천여명의 병력과 지상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의 최신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식전 행사, 기념식, 분열,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국군이 창설된지 65주년이 되는 해이자 6·25전쟁 정전 60주년,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해로서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의 국가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국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하였다. 

식전행사로는 국방부 및 육군 군악대의 취타대 연주, 전통무예시연이 있었으며, 국방부 및 육·해·공군과 해병대 의장대의 숙달된 시범이 선보여졌다. 

기념식에서는 창군이후 지금까지 국가를 수호하다 산화한 전사자들을 기록한 전사자 명부가 행사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개인 및 부대에 대한 훈장과 표창 수여가 진행되었다. 

열병에서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과 기계화 부대, 각 군 사관생도들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면서 절도와 패기를 보여주었으며, 분열에서는 특수전 부대 장병들에 의한 집단 강하, 공중탈출, 고공강하, 태권도 등의 고난도 훈련 시범이 실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를 비롯하여 견마로봇 등 현대화된 최신예 장비와 더불어 현무Ⅰ/Ⅱ,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 선보여졌다. 

윤학원 지휘자의 지휘 하에 인천시립합창단과 각 군 사관생도와 학군 사관 후보생의 합창으로 ‘아! 대한민국’, ‘아리랑’, ‘조국찬가’, ‘나의 조국’, ‘사랑하는 전우야’, ‘전우야 잘 있거라’, ‘겨레여 영원하여라’가 연주되었다. 

이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였다. 블랙 이글 T-50B 8대의 힘찬 비상으로 원형회전, 360도 회전, 횡전기동, 편대 관통기동, 하트&큐피드 화살, 수직하강 후 부채꼴 기동, 태극문양 만들기 등의 아찔한 묘기가 펼쳐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행사장을 차량으로 돌며 일일이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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