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낳은 소리꾼, 아천 방영기 소리인생 43주년 기념 '2013 우리소리를 찾아서' 공연이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열네번째 개인발표회를 겸한 이번 무대는, 실내악단 '소리향'의 반주로 방영기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 황용주 선생, 성남국악협회 부명희 지부장,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보존회원, 부인 이향우, 딸 방글, 제자 심선영, 김복심, 정점순, 김희복, 이대호, 이현정, 정연경 등 100여명이 대거 출연해 '선소리산타령', '금강산타령', '선유가', '서도민요',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등 신명의 무대를 만들었다. 

유년시절 무용을 시작으로 국악에 입문한 소리꾼 방영기는 성남토박이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4번의 장관상을 수상하고, 다섯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명창이 됐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활동하며, 만학으로 경원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제3대 성남시의원, 성남예총 회장, 경기도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성남아트센터 건립', '성남문화예술발전기금' 제정, '성남시립예술단' 창단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성남에서 사라져 가던 '판교쌍용거줄다리기',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등 향토 민속놀이를 복원 재현에 앞장서 왔으며,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 '요녕성 예술제', '심양 한국주' , 영국 에든버러 축제, 일본 미와자키, 미국 하와이 공연과, 중국 남경대학, 남계대학, 동남대학 등에 특강과 공연을 통해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방 명창은 43년의 국악인생의 길을 걸어오며 3,000여회의 공연에 출연했고, 그간의 공로로 ‘신한국인 대통령상’, ‘경기도문화상’, ‘성남시문화상’, ‘경기예술대상’, ‘성남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수석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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