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내빈들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내빈들

11월 25일(월)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층 로비에서 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 전시관 개관식이 열렸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악기 박물관으로 개관한 전시관에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오대양 육대주를 총망라하는 41개국으로부터 기증받은 144점의 현악·관악·타악·건반악기들이 전시되었다. 

세계악기전시관은 성남아트센터 후원회(회장 장형환)회원들이 기부한 2억원을 바탕으로 조성되었으며 성남아트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미얀마의 사웅, 베트남의 단보와 단다이를 비롯한 악기를 관련국 문화단체와 기업체를 통해 기부받는 한편, 각국 대표악기를 수집하고 기증받아 관련 콘텐츠를 확충했다. 서양화가 이진휴씨는 젊은 시절부터 모았던 안데스의 전통악기 13점을 ,서양화가이자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원인 전명자 작가는 직접그림을 그린 바이올린을, 소리국악기 연구원 임순국 악기장은 국악기 7점을 직접 제작해 기증하기도 했다.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신수 분당구청장, 한춘섭, 정용석, 조승문 등을 포함한 이사들, 성남문화재단 발전자문위원, 장형환 후원회장, 이상락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용철 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청소년재단 염미연 상임이사, 음악평론가 이상만, 작곡가 강석희, (주)신성솔라에너지 이완근 회장, 전(주)씨너스 여영동 회장, 서양화가 강정완, 서양화가 이진휴(가천대 초빙교수), 서양화가 전명자 작가한춘섭 성남문화원장,성남시향 임평용 지휘자, 패션디자이너 박항치, 사랑방문화클럽 정길선 위원장 등 6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성남문화재단 시설운영부 김광현 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은 재단 이성표 경영국장의 경과보고, 장형환 후원회장과 악기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후원금 전달식, 신선희 대표이사의 환영사, 축사와 함께 유럽, 인도, 러시아, 몽골, 한국 악기 연주자들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성남문화재단 신선희 대표이사는 “오늘 세계악기전시관 개관이라는 특별한 자리에 내빈여러분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먼저, 세계악기전시관 건립을 위해 기꺼이 기금을 마련해 주신 성남아트센터 후훤회의 장형환 회장님과 후원회원님들, 그리고 소중한 악기를 기증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세계악기전시관은 6대륙의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관·현악기 등 144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전시관은 한국의 가야금을 비롯하여, 몽골의 마두금, 일본의 샤미센, 러시아의 발랄라이카 등 각 나라의 대표적인 악기들을 함께 세계의 음악을 이해하고 다른 문화들이 서로 융화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12월 9일부터는 악기에 대한 소개를 QR서비스로 받게 되며, 매주 악기전시관 관람과 오페라하우스 백스테이지 투어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악기진열대를 유리로 씌워 상시개방하고 2층 로비전체를 연주와 강의를 위한 환경으로 꾸밀것입니다. 앞으로도 여기 계신 내빈 여러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더 많은 악기를 확보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최고의 전시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성남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의 탄생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의 애정과 관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성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대신해 자리한 한신수 분당구청장은 “세계악기 전시관은 지구촌 전 대륙에 걸쳐 수집한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이 망라된 곳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악기전시관이 아닌 세계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교류와 교육의 장으로 그 의미가 큽니다. 성남시민과 함께 개관을 축하하며 지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고 축사했다. 

장형환 후원회장은 “내년이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성남아트센터는 다양하고 수준높은 전시와 공연을 진행해 왔으며, 이제는 문화예술분야를 선두하며 문화를 통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최고의 시설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신선희 대표이사님이 부임하시면서 세계악기전시관의 건립에 대한 제안을 하셨고, 세계악기전시관은 세계문화교류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에 후원회에서는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꺼이 악기를 기증해주신 분들과 후원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9월 성남아트센터의 발전을 위한 후원금 마련을 위한 경매행사를 통해 조성된 것입니다. 후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유럽의 클라비코드와 버지널, 인도의 싯타르와 타블라, 러시아의 발랄라이카, 몽골의 마두금, 한국의 생황 등의 악기가 박지영, 박재록, 구성모, 바실리 볼론킨, 이정훈, 김계희 등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졌다.

 ▲이날 후원회원들과 관내 기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후원회원들과 관내 기관장들이 참여했다.
 ▲감사패를 받는 정형환씨
 ▲감사패를 받는 정형환씨
 ▲감사패를 받는 여영동 씨
 ▲감사패를 받는 여영동 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박광일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박광일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이진휴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이진휴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전명자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전명자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임순국씨
 ▲감사패를 받고 있는 임순국씨
 ▲환영사를 하고 있는 신선희 대표이사
 ▲환영사를 하고 있는 신선희 대표이사
 ▲축사를 하고 있는 한신수 분당구청장
 ▲축사를 하고 있는 한신수 분당구청장
 ▲인도의 싯타르와 타블라로 인도 전통 라가를 연주하고 있는 박재록씨와 구성모씨. 싯타르 연주자인 박재록씨는 서울대 작곡과 졸업, 시타르 명인 수잣 칸 사사, 2011년 인도대통령 내한 청와대 만찬 연주를 했으며, 타블라 연주자인 구성모씨는 인도 베나레스 힌두대학 타블라 전공 졸업, 2011년 인도대통령 내한 기념 청와대 만찬 연주, 2013년 한국-파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문화전에서 연주한바있다.
 ▲인도의 싯타르와 타블라로 인도 전통 라가를 연주하고 있는 박재록씨와 구성모씨. 싯타르 연주자인 박재록씨는 서울대 작곡과 졸업, 시타르 명인 수잣 칸 사사, 2011년 인도대통령 내한 청와대 만찬 연주를 했으며, 타블라 연주자인 구성모씨는 인도 베나레스 힌두대학 타블라 전공 졸업, 2011년 인도대통령 내한 기념 청와대 만찬 연주, 2013년 한국-파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문화전에서 연주한바있다.
 ▲러시아의 바실리 볼론킨씨가 발랄라이카로 닥터지바고 OST 중 '라라의 테마'와 '러시안 송'을 연주하고 있다. 바실리 볼론킨씨는 하바롭스키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재즈 페스티발,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바있다.
 ▲러시아의 바실리 볼론킨씨가 발랄라이카로 닥터지바고 OST 중 '라라의 테마'와 '러시안 송'을 연주하고 있다. 바실리 볼론킨씨는 하바롭스키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재즈 페스티발,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바있다.
 ▲몽골의 마두금으로 '어미낙타의 눈물'을 연주한 이정훈씨. 이정훈은 월드뮤직밴드 어쿠스틱월드의 멤버로 극단 '음악당 달다'의 상임연출이며 이날 마두금 연주와 함께 몽골의 허미창법을 선보였다.
 ▲몽골의 마두금으로 '어미낙타의 눈물'을 연주한 이정훈씨. 이정훈은 월드뮤직밴드 어쿠스틱월드의 멤버로 극단 '음악당 달다'의 상임연출이며 이날 마두금 연주와 함께 몽골의 허미창법을 선보였다.
 ▲한국의 생황으로 17관 수룡음과 24관 풍향을 연주한 김계희씨. 김계희씨는 단국대 대학원국악학박사를 수료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이기도 하다.
 ▲한국의 생황으로 17관 수룡음과 24관 풍향을 연주한 김계희씨. 김계희씨는 단국대 대학원국악학박사를 수료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자이기도 하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내빈들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내빈들
 ▲전시관 내부 중 전시 중인 중국악기
 ▲전시관 내부 중 전시 중인 중국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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