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로 대게잡이를 하고 있는 관광객.
▲낚시로 대게잡이를 하고 있는 관광객.
영덕대표 특산물이며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영덕대게축제가 이제까지의 4월중순에서 한달여 앞당긴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강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 대게원조마을 등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는 어업인 단체가 중심이 되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영덕대게의 참맛을 알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영덕대게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열린다. 올해 영덕대게축제의 슬로건은 ‘천년의 맛! 세계의 자랑 영덕대게축제’로 정했으며, 3일 동안 전야제와 개막행사 및 체험관광축제로 펼쳐진다.

▲우리 가족이 대게를 잡았어요!
▲우리 가족이 대게를 잡았어요!
3월 11일은 전야제로 영덕대게 원조마을 축원제(동해 별신굿)를 시작으로 동해안 블루로드 걷기(대게원조마을~해맞이공원), 주 무대가 있는 삼사해상공원에서는 황금영덕대게 낚시 체험, 대게 퀴즈, 깜짝 경매 등이 열린다. 저녁 6시부터는 영덕대게 축제 전야제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12일에는 대게 낚시 체험을 비롯해 태조 왕건 행차 및 대게진상 재현 연극이 해상공원입구에서 진행되고, 저녁 7시에는 영덕대게축제 개막식과 더불어 불꽃놀이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영덕대게요리대회, 대게잡이 낚시체험, 대게 손질의 달인 선발대회, 관광객 장기자랑, 대게 깜짝 경매, 낚시체험, 영덕관광투어 등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맨손으로 물고기잡기에 참가한 관광객.
▲맨손으로 물고기잡기에 참가한 관광객.
이번 영덕대게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영덕대게깜짝경매’다. 시중 1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박달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린다. 경매는 행사기간 중 오전, 오후 한차례 삼사해상공원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또, 강구항에서 열리는 대게잡이어선 승선체험은 영덕대게축제를 찾을시 빠뜨리지 말고 즐겨야할 코너로 강력 추천이다. 12일 오전에 펼쳐지는 영덕대게요리대회와 대게 손질의 달인 선발대회는 요리에 관심있는 단체나 개인이 참여하여 경합을 펼치는 대회로 관심 가질 볼거리 코너이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대게탈 인형 사진찍기, 친환경특산물 판매, 다트꽂이 체험, 다포 만들기 체험, 먹기리장터, 사진공모 등이 열린다. 

▲깜짝경매, 대게를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깜짝경매, 대게를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영덕대게축제는 2008년에는 제1회 대한민국대표축제 지역특산물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됨과 동시에 2009년 1월에는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 특히, 어업인단체, 수협 등 어업인들이 중심이 된 것은 영덕대게축제가 어업인 단체가 중심이 된 어업인 축제로 영덕대게의 참맛과 명품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경상북도 축제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영덕대게축제행사에 2주전도 앞당겨져 개최하게 되었으며, 임금님께 진상된 명품 영덕대게를 싱싱하고, 저렴하게 영덕대게를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연인과 가족끼리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영덕으로 봄나들이를 하면 새로운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고 추천한다. 

TIP_대게의 영양적 가치

 
 
대게살에는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리신, 로이신, 메티오닌 등) 발육기의 어린이에게는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특히, 지방함량이 적기 때문에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어 해열에 효과적이며 알코올의 해독작용이 있어 술 안주로도 일품이다.

가슴이 메이는 증세를 풀어주고 내장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정력을 좋아지게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게의 알에는 세포를 활성화하는 핵산이 많이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대게의 껍질을 곱게 갈아 섞어 복용하면 키토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유방암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다리만 먹고 게장이 든 아까운 몸통은 못 먹는 줄 알고 그대로 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게는 껍질만 빼고 먹을 수 있으며 다리 살은 맨 끝 마디를 부러뜨려서 당기면 살 전체가 통째로 빠져나온다. 또 대게 끝부분을 부러뜨린 후 다리의 껍질을 길쭉하게 가위질 한 후 파내 먹는다. 몸통은 게 뚜껑을 연 후 연한 겉껍질을 하나하나 벗기면 맛있는 몸통 살이 드러나고 게장은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 뜨끈뜨끈한 공기 밥과 비벼먹으면 대게의 모든 맛을 보게 된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