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6일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신흥동‘어린이종합지원센터’와 태평동‘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설립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출범 후 위례신도시 A2-8BL 아파트사업 시작을 필두로 향후 여러 개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려는 계획을 이날 발표, 성남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건립규모로는 신흥동‘어린이종합지원센터’가 ▲대지면적1,158㎡, 연면적1,700㎡, 지하1층~지상3층으로 신축될 예정이고, 태평동에 위치한‘청소년문화의 집’은 ▲대지면적621.3㎡ 연면적2,230.8㎡,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추진된다.

 
 
건립방식은 성남시가 신축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설계와 건축공사 비용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립비용은 ‘어린이종합지원센터’가 약38억1천2백만원, ‘청소년문화의집’ 이 약55억3천3백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 완료 후 도시개발공사에서 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를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건립해 신흥동·태평동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더불어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시의회에서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사업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통 끝에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사업을 통해 발생될 첫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라고 밝히며“특히 시에서 예산문제 등으로 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인프라 시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도시개발공사 설립의 취지에 부합한 오늘의 행사와 같이 향후에도 시민을 위한 공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 황무성 사장 또한“우리 공사는 시민에게 더 좋은 혜택과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창출하여 지역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MOU 체결로 성남시와 공사는 양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건축 방법 및 규모 ▲운영방법 등 세부 사항들을 상호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성남시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관내 기업, 교회 설립 등에 대해서도 공사와 협약을 맺어 공간을 확보하는 등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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