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의원및 광역의원 출마예정자들은 이번 6.4 성남시의원 선거에서 분당갑 지역 각 선거구에 후보들의 난립이 예상됨에 따라 탈당 전 자율적 후보단일화를 통해무공천의 폐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출마예정자들은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각 시의원 지역구에 1번 기호를 부여 받고 복수공천이 예상 되는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자들이 난립 될 경우 새누리당의 싹쓸이는 불 보듯 뻔하며 최악의 선거를 치러야 할 처지다“라며 한 숨 지었다.

이들은 “시장·시의원을 뽑는 기초선거는 당이 개입하지 않는 무공천 선거로 치러짐에 따라 후보 난립과 그에 따른 혼탁 과열 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표하면서 “무공천 선거의 가장 큰 폐해는 후보 난립이며, 당의 필터링 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 당선가능성을 가려내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로또 선거가 되면서 자칫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들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상기시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초선거 무공천을 천명한 것은 환영하지만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이 약속을 어기고 공천을 강행하는 현 상황이, 오히려 약속을 지키려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들이 전멸을 당할 수 있는 이상한 선거 구도가 되었다“며 이번 기초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후보들의 완패를 막기 위해서 반드시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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