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가 설치된 야탑역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촛불 기도회에 참가하고 있다.
 ▲분향소가 설치된 야탑역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촛불 기도회에 참가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기도회가 5월 1일(목) 오후 7시 반에 이루어졌다. 

숭신여고 총동문회장인 양윤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촛불을 밝혔다. 

성남시립국악단 추모연주로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구음시나위’를 시작으로 종교계 기도회도 이루어졌다. 

대한성공회 성남교회 이종웅(다니엘) 신부님의 추모기도와 성남시 사암연합회 회장 지장선원 일운스님과 신도들의 독경에 이어 16인으로 구성된 지장선원 어머니 합창단의 추모곡 ‘고운님 잘가소서’, ‘천상계’, ‘무상계’ 도 이어졌다. 

은행골 우리집 김광수 목사님의 추모기도와 늘푸른고등학교 2학년 장나경 학생과 중앙대학교 1학년 문종호 학생의 기원메세지 낭독에 이어 무용단 ‘결’ 대표인 신미경과 김단아 학생(수진초 6학년)의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추모와 기원의 춤이 이루어져 장내는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섬집아기'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긴 막대 끝에 매달린 노란 나비를 팔랑거리며 죽음과 위로를 표현하는 한풀이와 추도의 춤에 참여한 김단아 학생은 공연이 끝난 후 신미경 선생 품에 안겨 한참을 울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희생당한 학생들이 찍었던 동영상을 관람하면서 사람들은 울분과 분노, 미안함에 뒤섞인 심경으로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게 서 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과 부인 김혜경 여사, 성남시의회 마선식, 지관근, 권락용, 박창순 의원, 재향군인회 조정연 회장, 광복회 이용위 성남지회장, 성남예총 이영식 회장, 영화협회 정지희 성남지회장, 연예협회 홍정민 성남지부장 등도 촛불기도회에 참여했다.

 ▲분향소는 조문객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밤샘 근무를 하고 있다.
 ▲분향소는 조문객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밤샘 근무를 하고 있다.
 ▲촛불기도회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일찌감치 야탑역 광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촛불기도회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일찌감치 야탑역 광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성남시립국악단의 '구음시나위' 공연
 ▲성남시립국악단의 '구음시나위' 공연
 ▲무용가 신미경 씨의 추모와 기원을  위한 춤 공연
 ▲무용가 신미경 씨의 추모와 기원을  위한 춤 공연
 ▲국화꽃을 한 묶음 들고 나와 자식을 보낸 어미의 한을 표현하고 있다.
 ▲국화꽃을 한 묶음 들고 나와 자식을 보낸 어미의 한을 표현하고 있다.
 ▲죽어서 나비로 환생한 아이가 단장의 슬픔을 겪고 있는 어미곁에 팔랑거리는 퍼포먼스 중인 김단아 학생.
 ▲죽어서 나비로 환생한 아이가 단장의 슬픔을 겪고 있는 어미곁에 팔랑거리는 퍼포먼스 중인 김단아 학생.
 ▲공연 준비 중인 김단아 학생
 ▲공연 준비 중인 김단아 학생
 ▲지장선원 일운스님과 신도들의 불경 독경
 ▲지장선원 일운스님과 신도들의 불경 독경
 ▲지장선원 어머니 불자회의 추모노래 공연
 ▲지장선원 어머니 불자회의 추모노래 공연
 ▲성남예총  이영식회장과 정지희 성남영화협회장,  서성근 화백 등이 촛불기도회에 참석하였다.
 ▲성남예총  이영식회장과 정지희 성남영화협회장,  서성근 화백 등이 촛불기도회에 참석하였다.
 ▲대한성공회 성남교회 이종웅 신부님의 추모기도
 ▲대한성공회 성남교회 이종웅 신부님의 추모기도
 ▲김광수 목사의 추모기도
 ▲김광수 목사의 추모기도

 

▲늘푸른고 장나경 학생과 중앙대 문종호 학생의 기원메세지 낭독
▲늘푸른고 장나경 학생과 중앙대 문종호 학생의 기원메세지 낭독
▲희생자들이 직접 찍어 보냈던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희생자들이 직접 찍어 보냈던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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