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제69회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건치 노인과 어린이 표창 등 치아 건강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식은 6월 9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시민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최근 한 달 동안 진행한 건치 선발대회에서 잔존 치아 20개 이상의 건강한 치아를 가진 노인 6명과 충치가 하나도 없는 어린이 32명이 이날 성남시치과의사회장 표창과 부상을 받는다.

치과 치료를 재능 봉사한 구강 보건 사업 유공자 3명과 을지대학교 봉사동아리, 구강건강 생활실천 우수기관 6곳은 성남시장 표창을 받는다.

구강 생활실천 그림 공모전 선정 작품인 “예쁜 이빨이 좋아요, 기다려 내가 간다, 치아건강은 나이와 상관없다, 병균아! 물렀거라!, 치아는 양치를 좋아해요” 등 9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어금니 공주와 충치 마왕’ 인형극 공연이 열린다.

이를 잘 닦지 않은 꺼꾸리가 꿈속에서 자신의 입안 어금니 공주가 충치 마왕의 공격을 받자 칫솔과 치약총으로 막아낸다는 내용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규칙적인 잇솔질 등 생활 속 바른 습관을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성남시 치과의사회, 을지대학교, 신구대학교,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 등 민·학·관이 협력해 마련했다.

구강 보건의 날인 6월 9일은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 자와 어금니(구치. 臼齒) ‘구’ 자를 숫자화 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1946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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