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성남시가 세계 유수 도시와 견주어 도시경쟁력 측면에서 어떠한 강점과 단점을 가졌는지를 진단해 2030년 도시발전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황성돈 한국외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도시경쟁력 지표 선정의 전문가”라 불리는 최창수 고려대학교 공공행정학부 교수와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경쟁력 센터장이 나와 주제 발표한다.

최 교수는 ‘성남시의 세계화 수준 평가 결과와 앞으로 개선 과제’를 주제 발표해 인구, 재정 규모,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한 성남시 위상 강화 방향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변미리 센터장은 ‘삶의 질 100대 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방안 연구’를 주제 발표한다. 도시의 규모나 경제력 등 외향적인 경쟁력보다 시민들이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시정 방안을 제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권기태 희망제작소 연구위원, 이희길 통계청 통계개발원 사무관, 박재양 성남시 정책기획과장 등 3명이 토론자로 나와 성남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방청객과 함께 열띤 토론을 이어나간다.

시는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연구과제로 검토해 2030년 장기발전 계획에 포함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시 김경수 전략추진팀장은 “현재 전 세계는 인구의 50%, 우리나라는 91.04%가 도시에서 사는 만큼 도시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성남시는 장기발전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오는 2030년까지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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