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금) 오후 5시께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의 책임공방에 대해 중앙언론에서 성남시와 성남시장의 책임론과 도덕성을 거론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미희 국회의원의 북한 정치자금 수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성남시는 애시당초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치러진 축제행사에 어떤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21일 김락중 공보비서관을 통해 증거자료들을 제시했다. 

또한, 김미희 중원구 국회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김영환이 발언한 허위증언한 사건으로 인해 받지도 않은 정치자금 논란으로 현재 국정감사 기간이라 자정까지 강행군인 상황이지만 명예훼손에 대한 법정 대응에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연합뉴스라고 속이며 의원실을 찾아와 인터뷰를 시도했던 TV조선 기자 최모씨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 사고의 여파로 25일(토) 성남시청에서 열리기로 했던 어린이경제벼룩시장이 전면 취소되었으며 기타 다수의 문화공연 행사가 취소되어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데일리 측의 공동주최 발언에 대한 성남시 반박 자료] 

1. 주최, 주관, 후원의 의미와 절차

[성남시 의전 편람] 28쪽에 의하면 주최는 행사 방침 결정, 행사계획수립, 예산집행 행사관리를 시가 직접 하는 경우를 말하고,

후원의 경우에도 기안을 하여 부시장의 위임전결을 통해 사전결재를 해야 함

문서상의 근거없이 자치단체가 사기업의 수익행사를 ‘공동주최’한다는 주장은 행정의 기초를 모르는 얘기(첨부 기안문서 참조) 

2. 행정광고로 문화행사 우회지원은 논리적으로 불가능.

가. 성남시는 시정홍보예산 일부를 언론광고비로 사용중.

언론사

광고 총액

비고

(주)이데일리

1,330만원

3월 330만원 / 10월 1,100만원

(550만원× 2개 광고의뢰)

이데일리에 성남시는 전반기 330만원을, 후반기에 1,100만원 행정광고를 의뢰했다

가 계약기간이 끝나는 10월 21일까지 광고를 게재하지 않아 취소.

(2개 배너 광고 시안)

광고1) 삶의 질 세계 100대도시 성남은 합니다.

광고2) 가자 ! 첨단산업도시 성남으로  

나. 예산집행 시기가 그 예산의 성격을 좌우하지 못함.

같은 날, 같은 금액이 지출되더라도 성격이 다른 지출이라면 다른 것임.

기업의 회계장부에 기록되고 세금을 납부하는 광고매출금과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해도 되는 협찬금은 전혀 다름.

돈을 기부해 달라던 사람이 거절당해 손목시계를 팔았다면 돈은 기부받은 것이 아니라 물건값을 받은 것.  

행사 협찬이나 후원을 못받자 물건(광고)을 팔아 행사에 사용했다(또는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업회계의 기본을 모르는 얘기. 

다. 3천만원의 협찬을 요청하던 이데일리는 협찬이 불가능하자 행정광고를 받은 것을 우회협찬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음

성남시가 무엇이 아쉬워 우회지원까지 해 가며 이 행사를 주최하려고 하겠는가? 

3. 성남시가 공동주최자 아님은 (주)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연구진흥원이 인정.

가. 사고발생 직후 홈페이지 팝업창에 이데일리TV 명의로 사죄광고를 하며 주최를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만 표시 

나. 10. 18.에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공동명의로 사고(社告)를 내며 주최를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만 표시 

다. 같은 날 12시 6분 성남시를 주최로 추가 변경(사고 책임을 분산시키려고 조작) 

라. 행사를 주도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아직도 주최를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경기도’로 되어 있음

마. 경기과기원이 보낸 행사 보도자료에도 경기도와 경기과기원 둘이 주최한 행사로 되어 있음 

4. 성남시는 금번 행사와 관련하여 기획에 참여한 일도, 당일 행사의 진행이나 실무를 담당한 일도, 예산을 지원한 일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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