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1년여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행사가 성남시청에서 열렸다.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12일 오후 4시~8시 센터 아동과 학부모, 교사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회 가족문화제’를 개최했다.

‘아이들이 만드는 우리들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가족 참여 행사가 열려 시청 로비에는 14곳 센터의 140명 아동이 만든 미술작품·역사체험신문·손뜨개 등 작품 전시회가 마련됐고, 아이클레이 체험놀이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시청 온누리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20개 팀 229명의 오카리나, 합창, 난타, 키즈요가, 풍물, 연극 등 공연이 펼쳐졌으며 장학금 전달식도 열렸다.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센터 아동 12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장학금을 줘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전했다.

양시종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이날 가족 문화제를 위해 아동들이 1년여 동안 준비했다”면서 “그 준비 과정에서 아동들은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 자아 존중감을 높여 더 큰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내 지역아동센터는 50곳이며 한 곳당 20~40명씩 모두 1,700여 명이 이용한다.

성남시는 각 센터에 겨울철 난방비 월 8만원 등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며, 내년도에는 17곳에 5,100만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