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K리그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33)의 영입을 확정했다.

성남FC는 3일 성남시청에서 김두현 입단식을 갖고 8년 만에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은 김두현 선수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구단주와 김학범 감독이 함께 참석해 김두현 선수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주었다.

K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해 온 김두현은 2001년 수원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2005년 성남으로 이적했고,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에서 활약하다 2009년 다시 수원으로 복귀하여 지난 시즌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58경기에 출전하여 37골, 28도움을 기록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김두현 선수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닌 성남의 명가 복귀를 의미한다. ACL출전 등 올시즌 성남의 새로운 출발점에 김두현 선수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레전드의 복귀를 환영했다.

김두현은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먼저 성대한 입단식을 열어 준 이재명 구단주와 성남 FC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 성남FC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말로 하기보다는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김두현은 입단식을 마치고 곧바로 성남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구마모토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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