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 선수단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2월 23일 3박4일의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한다.

2015 ACL 조별예선에서 태국의 부리람유나이티드, 일본의 감바 오사카, 중국의 광저우 푸리와 함께 F조에 속한 성남은 24일 한국 시각 20시 부리람의 홈구장인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시민구단 최초로 ACL에 진출한 성남FC의 새로운 역사에 이 구단주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구단주는 23일 응원단과 함께 태국으로 출국하여 당일 저녁 방콕에서 한인회와 환영 만찬을 함께한 뒤, 24일 현지 응원단과 부리람으로 이동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수단은 지난 16일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떠나 부리람과의 예선 1차전 승리를 위한 실전모드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부리람 원정에서 K리그 팀들이 고전했던 점을 잘 알기에 기후와 잔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지로 전지훈련을 택했다.

김학범 감독은 “ACL은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 부리람 전을 승리로 이끌어 K리그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 후 모든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두현 역시 “부리람과의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첫 경기 꼭 승리하고 돌아오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성남은 24일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3월 3일 감바 오사카와의 ACL 첫 홈경기로 그 기운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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