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을 위해 오는 6일부터 5월 말까지 보건소 일정별로 각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무료로 치매 선별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1955년생) 어르신이며 치매 고위험군인 75세 이상(1940년생)은 필수 검사 대상이다.

3개구 보건소·성남시 노인보건센터 간호사가 48개 동 주민센터로 출장을 나가 간이 인지 기능검사(MMSE-DS) 도구로 치매 선별검사를 하고, 대상자와 1:1 상담한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 증세 어르신은 분당차·분당제생·분당서울대·보바스기념 병원, 메디피아메디피움 의원,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등 6곳 치매 협약 병·의원에서 무료로 치매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협약 병·의원에서 치매로 진단되면, 나이, 소득 기준 등을 고려해 월 3만원 한도에서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국가통계자료 및 성남시 통계연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6.5%(87,528명→101,934명) 증가하는 동안 치매 노인은 24.4%(7,702명→9,582명) 늘었다.

치매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증 치매로 이행돼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인 문제를 일으키므로 예방 차원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수정구보건소의 16개 동 방문 치매 선별검사 일정은 수진2동(3. 6), 시흥동(3. 10), 수진1동(3. 11), 고등동(3. 12), 신흥2동(3. 13), 신흥3동(3. 16), 태평4동(3. 17), 양지동(3. 18), 태평1동(3. 19), 신촌동(3. 20), 산성동(3. 24), 태평2동(3. 25), 복정동(3. 26), 태평3동(3. 27), 단대동(3. 31) 등의 순이다. 방문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다.

오는 4월에는 분당구보건소가 21개 동을, 5월에는 중원구보건소가 11개 동을 각각 방문해 치매 선별검사를 한다. 방문 일정은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