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서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수정구 수진2동 성남수정초등학교에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성남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성남수정초등학교 본관 1층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이재명 성남시장, 권혁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최형열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수정반딧불이’ 개관식을 했다.

수정반딧불이 도서관은 264㎡ 규모에 2만4,990권의 도서, 36좌석의 모둠학습실, 24좌석의 열람공간, 휴게공간, 좌식공간 시설을 갖췄다.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 열람, 무료 도서 대출을 할 수 있고, 북아트, 자녀독서지도, 독서치료, 동화구연, 저자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일은 오후 1시부터 8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방학 기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성남시는 학교도서관 리모델링비로 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사서·안전도우미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지역주민 희망도서 확충비 등 연간 5,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정반딧불이라는 학교 도서관 이름처럼 이곳이 본도심 속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빛이 되고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 4곳 초등학교와 ‘학교도서관 주민 개방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분당구 이매동 안말초등학교가 가온누리 도서관(2014.1.28)을, 분당구 분당동 장안초등학교가 I LOVE♥ 도서관(2014.2.18)을 각각 새로 단장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번 성남수정초등학교의 수정반딧불이 도서관에 이어, 오는 4월에는 중원구 상대원1동 중원초등학교가 중원누리도서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성남시는 학교도서관 시설 개방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독서·문화 활동 활성화, 방과후 맞벌이 가정 아동 이용률 증가,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지역주민 도서관 확충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올해 2곳 학교를 더 선정해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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