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도서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무대를 시작으로 솟대, 일과 놀이의 소리굿 및 사자춤, 가수 김병수, 김표무, 김은영의 노래공연과 색소폰 연주자 이채훈의 공연, 뮤지컬 창작소 영의 창작 샌드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야탑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성남예총 공연차량 LED화면에 상영되는 생존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에 가던 발길을 멈추고 관람하기도 했다.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 들러 헌화를 한 후 추모문화제에 참석하는 시민들 역시 상당히 많았다.
가수 김표무씨는 SNS로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세월호 관련 논쟁이 많은데 유가족들이 보상문제 때문에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해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고 4. 29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김미희 중원구 전 국회의원은 이날 추모문화제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했다.
김미희 전 국회의원은 비록 선거운동을 해야할 바쁜 시간이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동참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 아니겠는가라며 행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