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단대전통시장을 고객이 머무는 회유형 상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생방송 인터넷 사이트인 유스트림(USTREAM→검색어→snmarket)’을 통해 방송을 시청하고, SNS 계정과 연동시켜 의견을 실시간 올릴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대전통시장의 소셜 방송국은 최근 2개월간 모두 8천여 만원을 투입해 99.9㎡ 규모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시장 전체에 방송할 수 있는 음향 시스템, 실시간 생방송 시설 등을 갖춰 마련했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이 방송국 운영을 맡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5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내보낸다.
소셜 방송국은 ‘정이 흐르는 시장’이라는 뜻의 ‘정류장’ 현판을 달아 앞선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하다가 공식 개국하는 날, 이재명 성남시장과 개그맨 강성범 씨가 특별 게스트와 진행자로 나와 첫 방송을 했다.
단대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 골목 상권의 차별화, 제1공단 재개발과 녹지 공원 확보, 상인대학, 개인사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가 시장 내 스피커와 스마트 폰, 컴퓨터 화면 등으로 전파를 탔다.
앞으로 송출 내용도 상인에게 활력을 주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시장 상인의 점포·신상품 소개, 손님 인터뷰 등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방송을 탈 계획이다.
성남시는 상인 스스로 운영하는 단대전통시장 소셜 방송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방송국 운영에 관한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다.
단대전통시장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가까이 있는 건물형(지하 1층~지상 3층) 상설시장이다. 1993년 11월 ㈜광통이 ‘단대마트시장’으로 등록해 영업하다 2009년도에 부도가 나 현재는 모두 74개의 각 점포가 구분된 소유자로 등기돼 영업 중이다.
건물 전체 면적 6,993㎡(2,115평) 규모의 단대전통시장은 건물 지하 1층에 채소, 청과, 건어물, 음식점, 슈퍼 등 31개 점포가 건물 1층에는 잡화, 그릇, 수입품 등 21개 점포가, 2층에는 의류, 포목, 가구 등 18개 점포가, 3층에는 스포츠센터가, 별관에는 음식점 등 3개의 점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