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인 청년실업.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쉽게 방안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미술’을 전업으로 하는 청년작가들의 생활은 더욱 치열하다. 불확실한 미래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구직활동에 나선 청년작가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흔한 일이다.

이런 청년작가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아트마켓-아트路’ 사업을 시작한다.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아트路’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 지원은 물론, 판매 수익 전액이 작가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란 점에서 기존 화랑과 옥션 중심 미술시장과 차별화 된다.

10월 2일(금)부터 오는 11월 1일(일)까지 진행하는 아트마켓 첫 전시는 ‘성남청년작가 : 블루 in 성남’이란 제목으로, 30대 청년작가 6명(고유진, 이민경, 조성훈, 주선영, 지혜인, 함수연)의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큐브플라자 1층에 새롭게 조성한 청년작가 전용 생활문화 전시공간인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아트마켓-아트路’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작가들이 다양하고 실험적인 생각들을 무한히 생산할 수 있는 건강하고 새로운 미술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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