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성남비전/분당뉴스/스포츠성남/분당판교뉴스/성남포커스/성남경제신문/성남제일신문)는 2016년 4월 13일(수)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수정구·중원구·분당갑·분당을 등 지역구의 예비후보자들과의 인터뷰 릴레이를 통해 그들의 정치적 추구 방향, 출마지역 구민들에 대한 애정, 후보자 개인사 등 진솔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중원구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안성욱과의 만남을 12월 16일 오후 2시에 가졌다.

 
 

Q. 우선 개인의 이력을 말씀해주시지요. 

저는 성남에서 대원초(77년), 풍생중(81년), 성남서고(83년)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83학번)을 거쳐 사법고시 제 23기에 합격하였고, 육군 검찰관으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전역 후 검사로 임관되어 부산지방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 서울남부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한 바있습니다. 또한, 대검찰청 중수부에서 검찰연구관으로 재직하였으며, 법무부 장기연수에 따라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수학한 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로 근무했지요. 약 18년 6개월 동안의 공직생활은 2010년도 하반기에 마감하였습니다. 검사생활을 접고나서 처음에는 서울에서 변호사 활동하다가 성남으로 사무실을 옮겼구요. 현재 성남시청 부근에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로 재직을 하면서 성남시 고문 변호사,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고문변호사, 성남시 체육회 이사,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 성남시 사회복지사협회 고문변호사, 여수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성남서고 총동창회 장학위원장 등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당인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당직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출마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지역 분들이 준비해달라고 요청을 했었구요. 정치는 오래전부터 꿈꿔오긴 했지만 고민도 많았어요. 지는 싸움에는 나가지 말자고 생각했거든요. 개인적인 얘기지만 제가 검사출신 변호사를 하다보니 선후배들 대부분이 여당사람들이거든요. 저는 모든것을 떠나 지역환경이 개선되도록 열심히 뛰고 싶은 생각뿐이예요. 저는 70년대부터 성남 상대원 단칸방에서 살아왔고 부친께서 성남 공단에 위치한 협립우산 공장에서 근무하던 노동자이셨거든요. 저희 집은 방문만 열면 길가이고 신발놓을 곳이 없어 바깥에 둘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왔어요. 지금도 결손가정이 많은 곳이고 특정학교를 지목할 수는 없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아 저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연민이 각별하지요. 우리 지역 경제가 살아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환경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저는 늘 생각해왔어요. 교육이 죽으면 미래가 없겠지요. 저는 지역개발에 앞장서야겠다는 의지가 있구요.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지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장점이겠구요. 지역을 많이 알고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추진력과 유연성을 지녔기에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출마했어요. 

Q. 중원구에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당선이 된다면 구민들을 위해 어떤 정치를 펼칠 생각인가요? 

저는 중원구가 해결해야할 현안이 주차문제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거시적으로 성남대로 복개천 복구를 하는 것도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렇지만 2015년 12월 1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는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된다면 첫째는 중원 지역 교육 회복, 둘째는 지역상권 회복, 셋째는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 실천을 통하여 성남시 중원구의 실질적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내용은 차회에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통하여 상세히 밝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대략적인 공약의 방향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도록 함을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육환경개선과 인재육성 시스템 마련 절실하다.”

-우선 중원구의 교육 회복은 제가 이곳 지역에서 학교를 나온 세대이어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좋은 대학에 많이 들어가고 하는 것이 절대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중원구에서 공부하는 우리 후배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여건 하에서 전인적인 교육과 성과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동안 우리 중원 지역 교육 분야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분당구나 수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므로 중원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앙 정치를 하는 분들이 경기도 및 성남시 교육지원청 등과 협의하여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육성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역상권 회복위한 정책 절실하다.“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들은 중원구민들 상당부분이 지역소상공인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반드시 필요하며 절실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 적에 다니던 성호시장 점포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경험도 있어 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만나 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숙원사업인 공동물류창고 개설 등 중원구 지역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타지역에 비해 경쟁력있게 소상공업을 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을 구축해 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골목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으로부터 지역 업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각종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마트 등 유통업체에 종사하는 지역 분들도 대형물류업자 등과의 거래관계에 있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기도 하고 제가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에서 그들을 위해서 법률적 구조활동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속칭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가질 수밖에 없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각종 문제점들을 정치분야에서 해결하여야 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난개발로부터 주거개선 환경 정책이 필요하다.”

-주거개선과 관련된 정책들은 중원구민들의 주거환경을 바꾸는 정책으로 삶의 질과 직결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대부분 개발사업들이 시행업자와 지역주민들과의 사적인 분야의 문제라 하여 정치의 문제가 아닌 개발논리와 법논리에 따라서만 정치 외적인 분야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된 측면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생각이 다른 분들 간의 이해관계가 극단적으로 충돌되는 일도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여야 할 정치인들이 수수방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를 하는 분들은 비록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분야라 하더라도 소외되는 주민들이 한 분도 없도록 소통의 통로를 만들고, 이해관계인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욕을 감수하더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중원구는 이미 개발이 진행된 사업에 있어서도 시행업자와 시공업자의 잘못된 공사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의 집단적으로 피해를 입어 집단 민원히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그와 같은 현안에 대하여 정치인들을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각종 방법을 동원하여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나서야 하며 그와 아울러 향후 진행되는 각종 개발사업에 있어서도 지역 주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중원 지역에는 주거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종 실효성이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Q. 오랜 시간 법조계에 몸을 담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상과 괴리가 있지 않은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법조인, 특히 검찰 종사자들은 일반 시민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해결, 조정,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저는 법조인들이 일반 시민들의 생활상과 괴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 시민들의 생활상을 속속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법조인들이 세상과 담을 쌓고 법전과 기록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일거라는 생각은 법조인들에 대한 고정관념 내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성남시장인 이재명과 서울시장 박원순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법조인은 끊임없이 각종 사건 속에 숨어 있는 일반 시민들의 애환, 욕망을 잘 이해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것이고 그런 법조인이 되어야 감히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심지어 처벌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고 노무현대통령이 지향했던 참여정부에 대해 공감하고 추구하는 바입니다. 참여와 아젠다(agenda)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검찰이나 법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들 자신이고 그들이 주인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혁명보다는 개혁과 변혁을 원하고 아마추어적인 싸움보다는 반대편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국회의원은 중앙정치를 하는 큰 정치인입니다. 지역정치와의 연계와 현재 도·시의원들과의 소통은 원활하신지요? 

성남 중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시는 도의원, 시의원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고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내 경선과 관련하여 중립을 지켜야 하는 그분들의 입장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저는 지역주민들을 직접 도의원, 시의원들과 함께 만나 소통하는 지역행사 및 시민포럼 등 각종 자리에서 중앙정치를 하는 자와 지역정치를 하는 자들이 서로 연계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 현재 건강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하는 운동과 별도의 취미가 있다면요? 

과거 검사로 근무한 지방에 근무하면서 우연히 접한 테니스를 좋아하여 약 15년 정도 거의 매일 같이 새벽운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한 약 6개월 이전부터는 라켓을 손에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걷는 것이 저에게는 큰 운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취미는 독서와 TV시청입니다. 

Q. 우문현답일 수도 있지만 사적인 질문들 몇가지를 드리겠습니다.

1.술이나 담배는 어느 정도로 하시는지요?

- 담배와 술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2.지금 읽고 있는 도서가 있다면요?

- 오래전에 읽었던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사울 알린스키 저)’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3.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요?

- 제가 존경하는 분은 저의 롤 모델이기도 한 미국 제 16대 아브라함 링컨입니다. 그는 노예해방과 화폐개혁을 추진했으며 경제 민주화에 대한 화두로 ‘자본인가? 사람인가?’ 에 대해 사람을 중시하고 소신과 신념으로 사람이 이 사회를 지배하고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지요.

4.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 가장 사랑하는 분은 제 아내와 어머니입니다.

5. 살면서 순간 허전함이 느껴질때 소주 한잔 하고픈 사람이 있다면요?

- 허전할 때에 소주 한 잔 기울일 친구들은 대원초등학교 동창들과 성남서고 동창생들입 니다. 그 친구들은 형제와 같은 친구들입니다. 

Q. 성남시민과 성남인터넷기자협회 애독자에게 한마디 해주십시오. 

저는 성남의 과거, 현재를 경험하였고 성남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성남세대 출신 정치 초년생입니다. 저는 제가 자라는 동안 성남 지역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고 그 도움에 기반을 두어 부족한 제가 오늘에 이르기 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와 같은 성남 지역사회의 도움과 격려를 이 지역민들과 우리 후배들을 위하여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성남 중원의 아들로 중원의 실질적인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성원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애독자들께서도 협회 소속 각 지역 언론사들이 정론을 펴서 중앙정치와 지역 정치에 엄중한 감시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연말입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모두가 만사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취재: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성남비전/분당뉴스/스포츠성남/분당판교뉴스/성남포커스/성남경제신문/성남제일신문)

기록 및 정리: 분당뉴스 김형미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