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정병준)은 오는 18일 오후2시부터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서 ‘제20회 성남반딧불이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의 반딧불이는 야탑동 소재의 맹산자락에 존재가 확인돼 체험하는 축제를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로 인해 훼손될 뻔한 녹지가 지켜지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199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반딧불이축제는 성남이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청정도시 이미지로 각인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맹산의 반딧불이축제를 계기로 최근 성남시는 시 전역에서 반딧불이 모니터링을 진행해 40여개 지역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청정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정병준 대표는 “이번 20회 반딧불이축제는 가족과 함께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를 통해 그 동안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소외되어 버린 지구환경을 시민들과 함께 반성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교실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반딧불이 축제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도시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딧불이에 대한 이야기와 반딧불이의 일생을 이야기를 통해 듣고 숲길을 따라서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