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도전 정신을 키우기 위해 15일부터 24일까지 총 240㎞에 달하는 독도 대장정에 나섰다.

성남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장정에는 행사 주최 측인 시대복지공감이 ‘광복 71주년 기념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대장정’ 공모를 통해 사전 모집한 성남 대학생 50명과 행사 관계자 등 모두 7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한 뒤 독도를 향해 9박 10일간의 행군을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열흘간의 긴 여정이 나를 되돌아보고 우리를 생각하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성남시 해병전우회는 야탑역 광장까지 함께 걸으며 완주를 기원했다.

이번 대장정은 성남~한강~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임진각~연천~강원도 철원~강릉~경상북도 울릉군을 거쳐 독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루 30㎞씩 걸어서 이동하고, 숙식은 마을회관이나 초·중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쳐놓고 해결한다.

독도에 입성하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 표현하는 플래시 몹을 펼친다. 경북 울릉군수는 완주자들에게 독도 명예주민등록증을 준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성남사랑 독도사랑 국토대장정 행사를 후원했다. 당시 참가 대학생 70명 가운데 60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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