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파행 18일 만인 15일 오후3시, 제22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당내 내분을 수습하지 못한 채 본회의장 입장을 거부하다가, 급기야 무력으로 투표를 방해하던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은 개회 직전 극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 서로 정하지 않고 자율투표에 맡기자.”는 새누리당의 입장을 수용 한 뒤,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그 결과, 새누리당의 박광순(의회운영위원회, 26표) 이덕수(행정교육체육위원회, 25표) 박영애(경제환 경위원회, 27표)의원과 더민주당의 김해숙(문화복지위원회, 19표) 박종철(도시건설위원회, 19표) 최만 식(예산결산위원회, 19표) 최승희(윤리특별위원회, 17표)의원이 각각 재적의원 33명중 출석의원 33명 의 과반수인 17표 이상을 얻어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의석수가 16대16 동수인 상황에서, 총 7개의 상임위원회 중 주요핵심 위원 회 포함 4개 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더민주당은, 선거직후 또다시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자당 출신 위원장 2명을 사퇴시키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협의회 의원들은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 위원장들을 단지, 몇몇 의원들 맘에 들지 않는다고 억지로 사퇴시키는 것이야말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을 해치는 야합정치”라며 “더민주당은 그동안 시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보기에 부끄러운 줄 안다면, 제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이제는 의회정상화와 민생문제 해결에 힘을 써주길 바란 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더민주당은 지난 전반기 때도 선거를 통해 두 번이나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자당 의원에게 억지로 사퇴를 종용시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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