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동 소재 이재호 의원 자택 앞에서 집회 중인 시민단체 회원들
▲복정동 소재 이재호 의원 자택 앞에서 집회 중인 시민단체 회원들

성남민주행동, 성남평화연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성남 KYC, 송광영, 천세용열사 추모사업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7월 21일(목) 오후 7시에 복정동에 위치한 이재호 시의원 자택 앞에서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시민의 세금을 받아먹는 3선 의원이라는 사람이 시민을 폭행하고 건축물 불법용도 변경을 했을 뿐만 아니라 만취상태로 음주운전 사고까지 일으겼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단 한마디의 사죄도없이 자리를 보존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이 파면해야 마땅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똥묻는개가 재묻은개를 나무란다는 말이 있다. 2011년 당시 이숙정 시의원이 판교주민센터에서 직원에서 신발을 던지며 난동을 부렸을 때, 그 문제를 가지고 이숙정 의원을 제명한 사람이 바로 이재호였다. 그런데 그보다 더 많은 불법을 자행한 사람이 이재호이며 그가 원내 대표로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는 성남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재호 의원은 당장 사퇴해야한다.”고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의 최석곤 공동대표가 주장했다. 

‘성남시민대책회의’ 송경상 공동 집행위원장은 “지난 7월 7일에 이재호 의원의 사퇴촉구를 위한 시민대회를 가진바가 있다. 그때도 같은 내용으로 발언했지만 이재호 의원은 3차례에 거쳐 시의원으로 할 수 없는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다. 양주병으로 시민을 폭행했고 음주 운전사고 등 자숙해야하는 사람이 당대표를 계속한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시민의 혈세로, 시민들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일해야 하는 사람이 오히려 불법을 자행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에 대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역시 묵묵부답인 새누리당은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 이재호 의원은 즉각 당대표를 내려놓고 사퇴해야하며 시민들에게 사죄 또한 해야만 할 것이다. 도대체 이재호는 어떤 생각으로 사는 사람인가? 의회에 있을 자격이 전혀 없다. 성남시의회는 이재호 의원 사퇴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지말고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응징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성남 KYC’의 오세창 공동대표는 “이재호 의원은 후안무치하게 사과와 반성없이 시의원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성남시장조차도 성남시 세금을 지키기를 위한 단식투쟁을 감행한바있으며, 시민들 역시 현재 성남시 재정을 지키기 위해 거리 농성 중이다. 시장과 시민들이 정부의 부당함에 대응해 애쓰고 있는 이 상황에 오히려 성남시민의 의사를 대변해야하는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불법이나 자행하고 있다. 이걸 어떻게 시민들이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이재호 의원이 저지른 윤리적인 문제를 우리는 절대로 묵과하지 않겠다. 윤리위원회 제소요구 중이다. 성남시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의원자리에서 내려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평화연대’의 양미화 공동대표는 “시의원의 역할이 무엇인가? 이재호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을 알고 있는가? 부동산의 주거안정에 대해 아픔을 같이 해야하는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시의원으로써 해야할 역할을 져버린채 인면수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 참담한 심경이고 분노마저 느껴진다. 자격이 없으면 내려와라. 시의회 의원들은 뭐하고 있는 것인가? 이는 동업자 정신인가? 성남시의회는 윤리위원회를 당장 열어 회부시켜야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한덕승 상임 공동대표는 “최근 ‘민중은 개, 돼지와 같다’는 발언을 한 나향욱 교육부 고위관료가 파면되었다. 나는 한국 토종개인 진돗개이다. 진돗개는 한번 목표물을 물면 놓지 않는다. 우리는 일당을 받고 동원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절대 오판하지 마라.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며 “우리는 우선 성남시의회 의장단을 방문할 계획이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대표들을 비롯해 최승희 윤리위원장을 면담할 것이다. 또한, 이재호 의원이 소속된 성남시 새누리당 수정구 당원협의회 변환봉 위원장과 새누리당 신상진 국회의원을 면담해 우리의 의사를 밝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호 의원이 미동도 하지않는다면 새누리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에 강력한 징계를 요청할 것이다. 주민소환검토도 하고 있다. 이재호 의원 선거구인 산성동, 태평동, 복정동, 양지동 등 4개 동의 유권자 중 25%이상 청원받아 성립되면 이 의원은 즉시 해임될 것이다. 우리는 이 의원이 사퇴하는 날까지 지치지 않으며 끈질기게 싸워나갈 것이다.”고 천명했다. 

집회를 지켜본 시민들은 “이재호 의원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나쁜 사람인줄 몰랐다. 한 이웃으로 사는 것이 부끄럽기조차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들은 이재호 자택앞에서 21일 현재까지 18일째 피켓 시위 중이며 이 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갑질 중의 갑질을 자행하는 이재호 의원은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갑질 중의 갑질을 자행하는 이재호 의원은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오세창 성남KYC 공동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오세창 성남KYC 공동대표
▲사퇴를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한덕승 상임대표
▲사퇴를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한덕승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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