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목) 오후 6시 30분에 이재호 자택 앞에서 성남시민단체(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평화연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성남KYC, 송광영 천세용열사기념사업회,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회원들이 이재호 사퇴 및 윤리위원회 회부를 촉구하는 3차 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시민폭행, 불법용도변경, 만취음주운전을 한 이재호 의원은 당장 사퇴해야하며 성남시의회는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동업자 정신을 버리고 윤리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제명하라 는 요구와 함께 성남시의 건축물 불법용도변경 묵인을 방조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하며 이에 대해 바로잡기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한덕승 상임공동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은 두 가지이다. 우선 음주폭행, 음주운전사고, 건축물 불법용도변경 등, 시의원으로써 도덕적이지 못한 이재호의원은 성남시의원 자격이 없기에 자진사퇴하라는 것이다. 또한,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성남시의회는 성남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3종 세트로 불법을 자행한 시의원을 묵과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윤리위원회를 소집해서 이재호 의원을 징계하라는 요구를 위해 지난 8월 1일(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연중, 최정자 공동대표와 성남민주주의국민행동 이석주 조직위원장과 함께 김유석 시의장을 면담했다.

시의원 33명 중 5분의 1의 7인 이상이 발의한다면 시의장이 검토해 본회의 상정을 하게 되는 절차가 따르며 김유석 의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접수가 되면 입법 예고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있다. 면담이후 더민주당 지관근 의원과의 통화에서 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일단 성남시의회의 윤리위원회를 비롯해 시의장과 의원들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겠다. 우리 시민단체는 이재호 의원의 사퇴를 위한 행동을 애초 계획했던대로 가열차게 밀고 나갈 것이다. 수정구 당원협의회 변환봉 위원장과 신상진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이며 새누리당 경기도당 및 중앙당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의원을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성남평화연대 김현경 집행위원장은 “이재호 의원의 건축물 불법 용도변경과 관련해서 관련부서에 공문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 어떤 행정절차를 진행했는지, 원상조치 시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이재호 의원이 소유건물에 대해 이행해야 할 강제 부과금을 납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발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했으나 그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개탄했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연중 공동대표는 “현재 이재호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28일째 하고 있으며, 여러 시민들이 성남 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호 의원은 예전에 신발을 벗어 던지며 갑질을 했던 이숙정 의원을 앞장서서 몰아낸 장본인이다. 그랬던 사람이 그보다 더한 부도덕한 행동을 저질렀음에도 시의회에 남아있다는 사실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시민단체는 시정과 시권력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범이 되어야할 3선의원이 원내대표라는 직책까지 넙죽 받았다는 것은 비난할 수 밖에 없다. 부끄럽고 창피한 노릇이다.”며 개탄했다.

▲복정동 소재 이재호 의원 자택앞에서 사퇴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
▲복정동 소재 이재호 의원 자택앞에서 사퇴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
▲성남민주주의공동행동 한덕승 상임공동대표의 발언 모습
▲성남민주주의공동행동 한덕승 상임공동대표의 발언 모습
▲성남평화연대 김현경 집행위원장의 발언 모습
▲성남평화연대 김현경 집행위원장의 발언 모습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연중 공동대표의 발언 모습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연중 공동대표의 발언 모습
 

성남민주주의공동행동 이석주 조직위원장은 “도긴개긴이라고 허물있는 의원들도 많은데 왜 새누리당 의원만을 공격하는가 회자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어느 당을 두둔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재호라는 사람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을 뿐이다.”고 표명했다.

압박과 버티기. 팽팽한 줄다리기와 같은 싸움이 차후 어떤 국면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