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뮤지컬 ‘금강, 1894’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또 하나의 화제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금강, 1894’는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성남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뮤지컬 ‘남한산성’ 이후 성남문화재단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자체 제작 뮤지컬이다.

‘라디오스타’, ‘광화문연가2’,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고, 지난 2015년에는 ‘빈센트 반고흐’로 더 뮤지컬 최고의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규종이 연출을 맡고, 작곡 및 음악감독에 ‘모차르트’,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창작뮤지컬에서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이성준, 대본에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중인 김윤영 등 젊은 감각의 열정 넘치는 제작진이 이번 작품을 위해 뭉쳤다.

지난 8일에는 뮤지컬 ‘금강, 1894’ 주․조연 및 앙상블 등 출연자 오디션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진행됐다. 총 217명의 지원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1명을 대상으로 지정곡 음악심사와 자유 안무, 연기 등을 심사했다.

대본 및 음악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출연자 오디션을 통해 본격적인 준비를 알린 뮤지컬 ‘금강, 1894’는 동학농민운동이란 역사적 배경 속에서 힘들었던 백성들의 삶과 가슴 아픈 사랑, 그리고 그들의 한(恨)을 담아 오는 11월 말부터 12월초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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