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악풍류회의 가곡 연주
▲가악풍류회의 가곡 연주

9월 1일(목)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성남시립국악단(총 감독/김만석) 제49회 정기연주회 ‘성남풍류’가 성황리에 마쳐졌다.

이날 개그맨 김종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세경가야금연주단(총 감독/가야금 정길선)의 농현짙은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제주’를 서막으로 ‘가곡 여창 계면조 ’평롱‘과 남녀창 계면조 ’태평가‘가 가악풍류회(여창/송규정)에 의해 연주되며 옛 선비의 멋을 자아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한국무용 ‘검무낭’과 ‘고풍’이 춤사랑무용단(검무/신미경)에 의해 연출되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자 예술단 ‘결’의 단장인 신미경이 펼친 외검과 쌍검의 진검 독무는 춤 이상의 의식과 같은 숭고함을 자아냈다.

또한,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봉용섭, 단장/강대현)의 국악관현악 ‘축연무’가 연주되었고 이들의 반주에 맞추어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상임지휘자/박위수, 사무국장/안예환)의 ‘가을길’, ‘어여쁜 친구’, ‘동네한바퀴’ 등의 동요가 불리워졌다.

성남시여성합창단(지휘자/강영모, 단장/김미애), 수정구여성합창단(지휘자/김도형, 단장/이주원), 중원구여성합창단(지휘자/유종현, 단장/김금이), 분당구여성합창단(지휘자/주광영, 단장/이주원) 등이 이날 ‘어머니 연합합창단’으로 함께 해 ‘청산에 살리라’, ‘도라지꽃’, ‘아름다운세상’, ‘새들처럼’을 합창단석에서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국악관현악 ‘신 뱃놀이’가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성남풍류의 대미를 장식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그동안 여러차례에 거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장르의 예술단체들에게 무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협연무대를 기획해오며 상생이라는 모범적 실현을 추구하고있어 괄목할 만하다.

한편, 이날 행사의 안전을 위해 시립국악단측에서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공연은 이날 성공적이었으나 1부에 출연한 공연자를 보러온 관객들이 공연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비우는 상황도 연출되었으며, 일부 출연진들 역시 자신들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공연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 성숙된 공연자의 자세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회자되었다.

▲신미경의 검무 공연 모습
▲신미경의 검무 공연 모습
▲춤사랑무용단의 '고풍' 공연 모습
▲춤사랑무용단의 '고풍' 공연 모습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모습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모습
▲어머니연합합창단의 공연 모습
▲어머니연합합창단의 공연 모습
▲세경가야금연주단의 공연모습
▲세경가야금연주단의 공연모습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종하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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